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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해여자 Jun 26. 2024

望月

이러다 흘러가겠지

숲냄새 이겨먹던 모깃불 사그라들듯이

바람 잦아들고

언젠가는 파도도 제풀에 스러지듯

징소리 북소리 그 파동도 결국은 끝이 있듯

잠자코 있으면 결국은 사라지겠지


그렇게 해 지기를 기다려도

밤이 지나면 또다시 어제의 해가 찾아오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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