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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늘보 Nov 23. 2018

<열두발자국> 꿈은 실현의 대상인가? 소유의 대상인가?

[생각해보기]

2018.08.19일에 있었던 독서모임 <쉼표> 90회 토론에서 나온 토론 주제 중 하나입니다.


꿈은 실현의 대상인가? 소유의 대상인가?


열두발자국의 뒷부분에서는 돈키호테를 인용하며 혁명과 순응하지 않는 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돈키호테는 말도 안 되어 보이는 꿈을 가진 몽상가죠.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며 미쳤다곤 합니다. 실제로 그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많죠.

그런데 그는 행복했을까요?
몽상을 꾸는 동안 행복했을까요?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 때문에 불행하다 생각하진 않았을까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신이 행복했을까요?

대체 꿈이란 게 무엇이기에 이 라만차의 기사로 하여금 풍차를 괴물이라 생각하고 돌진하게 하였을까요?

누군가는 꿈을 향해 하나씩 실현해 갈 때 행복하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이룰 수 없는 꿈이라도 간직하고만 있어도 행복하다 합니다.
누군가는 꿈꿨던 것을 이루었더니 오히려 허무하다고도 합니다.
누군가는 현실과 너무나 괴리가 큰 꿈을 버릴 수 없는 게 괴롭다고 합니다.

꿈은 무엇일까요?
꿈은 실현시키려고 노력해야 좋은 걸까요? 아니면 간직하고만 있어도 행복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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