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 8회
어느덧 2019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는 11월부터 연말까지 2020년 여행산업을 다양한 각도에서 전망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번 주에는 내년 강의를 준비하면서 '2020년 한국인의 해외여행 트렌드'에 대한 두 가지 토픽을 준비했습니다.
1. 2020년 중국 자유여행, 서서히 판이 바뀐다
중국 자유여행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일까요? 올해 상반기까지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던 일본 여행에 비교해 보면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언어겠지요. 물론 중국과 일본 모두 현지어가 아니면 영어조차 잘 통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인이 일본과 중국에서 느끼는 언어 장벽은 체감이 다릅니다. 비자와 결제 수단도 중국 여행의 걸림돌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비자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인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중국 은행의 계좌가 있어야만 개설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어떨까요? 최근 저는 시안에서 열린 세계문화관광포럼 현장에서, 중국의 인바운드(외국인의 중국 여행) 정책이 변화할 조짐을 읽었습니다. 11월 5일부로 알리페이는 외국인 대상으로 페이 개설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곧 위챗페이도 해외 신용카드 충전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변화는 비자 정책 완화입니다. 중국여행이 꼭 비자로만 가능한 건 아닙니다. 상하이나 항저우, 베이징, 난징 등 주요 도시는 경유 시 144시간 무비자 정책을 통해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2019년부터 144시간 경유 무비자 도시가 확대되었습니다.
우연일까요?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다룬 우한, 보시면서 진짜 가보고 싶으셨던 분들 저뿐만은 아니겠죠? 짠내투어에도 나온 청두, 요새 엄청 뜨는 여행지입니다. 우한과 청두 모두 72시간에서 2019년부터 144시간 경유 무비자 도시가 되었습니다. 방송의 파급력을 생각할 때, 이제 경유 무비자 정책을 잘 이용한다면 훨씬 저렴한 다구간 항공권(이 부분은 별도의 공부가 필요합니다만)으로 중국과 또다른 여행지 한 곳(대만, 마카오, 홍콩 포함)을 묶어서 알찬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계속 들어보세요. 방송 바로 가기 팟티 오디오클립 아이튠즈
2. 2020년 현지 투어 서비스의 세분화
지난 방송에서 호텔 두 곳 이상 예약할 때 어느 호텔을 먼저 투숙하느냐에 따라 몇 십만원 차이가 나는 총액을 대신 계산해 주는 '스테이플랜'을 소개했는데 기억하시나요? 이러한 여행예약 서비스는 내년에 제가 전망하는 중요한 여행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해외에서는 호텔 측은 스위트룸을 저렴하게라도 팔고 싶고, 투숙객은 스위트룸으로 싸게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희망사항을 이어주는 업그레이더스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스테이플랜이나 업그레이더스 모두 기존의 호텔예약 서비스의 빈틈을 잘 꿰뚫어본 세부적인 여행 서비스인데요.
베트남에 스파가 많잖아요. 어떤 스파가 진짜 좋은지, 가보지도 않고 후기만 보고 선뜻 예약하기는 망설여질 때도 많습니다. 웰리라는 서비스는 오직 베트남 스파만을 깊게 파는, 베트남 스파 전문 예약 서비스입니다. 현지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는 디지털 노마드를 해당 스파에 직접 파견해서 후기를 쓰게 하는 모니터 제도를 도입하고, 꼼꼼한 후기를 통해 스파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는 방식인데요. 이제는 창업자 자신이 전문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만 취급하는 세부적인 여행 서비스가 좀더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계속 들어보세요. 방송 바로 가기 팟티 오디오클립 아이튠즈
Who is nonie?
국내) 천상 글쓰기보다 말하기가 좋은, 트래블+엔터테이너를 지향하는 여행강사. 기업 및 공공기관, 여행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한 여행기술 교육 및 최고의 여행지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강사 소개 홈페이지
해외) 호텔 컬럼니스트, 여행 인플루언서. 매년 60일 이상 전 세계 호텔을 여행하고, 전 세계 여행산업 행사를 취재합니다. 2018년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출간. 인스타그램 @nonie21 페이스북 'nonie의 스마트여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