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 9회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는 11월부터 연말까지 2020년 여행산업을 다양한 각도에서 전망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3가지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1. 2020년 여행사의 역할, 어떻게 바뀌어갈까?
한국의 대형 여행사는 2019년 한 해를 힘들게 보냈을 것 같습니다. 작년 말에 7만원대 주가였던 하나투어는 현재 46000원, 모두투어는 25000원에서 15000원 대로 연말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약 20년간 여행사의 역할은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단체여행객을 인솔하는 역할, 즉 짧은 시간에 많은 여행지를 관광하게 해주는 역할이 가장 큰 수익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상품이 항공과 숙소, 현지 투어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여행을 직접 만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행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최근 모두투어는 치앙마이 반달 살기라는 장기체류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저렴한 아파트형 숙소, 레지던스에서 13박 14일간 머무는 숙박 상품이 40만원 대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13박을 아고다에서 예약해도 되는데, 굳이 여행사를 끼고 숙소 예약을 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대목에서 앞으로 여행사의 역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계속 들어보세요. 방송 바로 가기 팟티 오디오클립 아이튠즈
2. 2020년 밀레니얼 여행 키워드, 절제(soberity)
최근 뉴욕의 문화 트렌드를 다루는 기사에서 공통적으로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sober, 사전에서 찾아보면 술이 취하지 않은, 멀쩡한, 냉정한 이런 뜻을 갖고 있는데요. 이러한 절제를 실천하는 사람들 자체를 sober라고 부를 정도로, 미국에서는 이를 사회 현상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만을 위한 소버들의 논알코올 칵테일 바, 겟어웨이가 문을 열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에 이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건강 관리를 중요시하고 요가나 러닝같은 운동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는 더이상 술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데 흥미를 잃고 있는 듯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것이 혼술 문화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굳이 술자리를 갖지 않아도 서로의 안부를 알수 있기도 하고요. 이러한 소버 현상은 여행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계속 들어보세요. 방송 바로 가기 팟티 오디오클립 아이튠즈
3. 일본의 1달러 호텔, 숙박비 대신 유튜브 광고비로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한 료칸에서는 특정 객실에 숙박료를 단 1달러만 받습니다. 대신 그 방은 24시간 유튜브로 생중계된다는 것에 동의해야 합니다. 이 실험을 감행한 사람은 이 료칸을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아들, 27세의 테츠야 이노우에인데요. 일본 전역에 있는 수많은 료칸의 노후화와 수익성 악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 여행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이 후쿠오카의 료칸도 낙후된 시설과 홍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 오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느날 영국의 한 여행자가 와서 자신의 투숙을 유튜브로 오랜 시간 기록하는 모습을 보고, 이노우에는 숙박비가 아닌 유튜브가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더불어 호텔을 좀더 널리 알리는 역할도 유튜브를 통해 할 수 있고요. 제가 관찰한, 이 호텔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계속 들어보세요. 방송 바로 가기 팟티 오디오클립 아이튠즈
Who is nonie?
국내) 천상 글쓰기보다 말하기가 좋은, 트래블+엔터테이너를 지향하는 여행강사. 기업 및 공공기관, 여행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한 여행기술 교육 및 최고의 여행지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강사 소개 홈페이지
해외) 호텔 컬럼니스트, 여행 인플루언서. 매년 60일 이상 전 세계 호텔을 여행하고, 전 세계 여행산업 행사를 취재합니다. 2018년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출간. 인스타그램 @nonie21 페이스북 'nonie의 스마트여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