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돼지고기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호주의 돼지고기들은 특유의 누린내가 많이 난다.
삼겹살과 치킨이 소울푸드인 대한민국과 비교를 해봐도 호주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현저하게 낮다. 대형 마트만 가봐도 확연하게 차이 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섹션으로 그 차이를 짐작할 수 있다.
돼지고기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호주의 돼지고기가 유독 냄새나는 이유는 거세되지 않은 수퇘지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거세되지 않은 수퇘지에서는 호르몬에 의해 스카톨과 안드로젠이라는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그 두 가지 화합물에서 냄새가 나게 된다.
한국, 미국, 중국은 이러한 이유로 수퇘지는 거세하거나 약으로 성 기능을 저하하거나 혹은 성 기능이 발달하기 전에 사육하여 손질하는 것으로 냄새를 줄인다. 하지만 호주는 수퇘지를 거세하지 않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인데 아마도 동물복지와 돼지고기 소비량이 낮은 데서 오는 복합적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론은 호주에서 맛있는 돼지고기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