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30대가 기대된다고 했던 유일한 사람
그 누구보다 내가 잘되기를 기원했던 사람
그래서 끝까지 나를 도와주었던 사람
내가 나를 포기하고픈 순간에도 나를 붙들고
포기하지 않았던 시간의 사람
이제는
뭐라 잔소리할 수 없는 사이가 되었지만
우리는 끝이 났어도
당신이 만들어준 약속,
그때는 당신이 나보다 더 바랬던 약속
이제는 내가 꼭 지키고 싶은 약속이 되었네요
부끄럽지 않고 나와 당신에게 떳떳한
그 마음 저버리지 않은 채
끝까지 가져갈게요
그날에 당신의 편지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