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사직동, 깊은 골목길


후지필름 X-T30

XF 50mm F2

------

사직동 깊은 골목 속 빨간 문

이런 골목길에 문을 보면 옛날 생각이 난다.

옛날에 그곳에 친구가 살았고 가끔 놀려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 친구의 이름, 얼굴 다 기억엔 없지만 그 깊은 골목 속 문의 기억은 생생하다.

오래된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이렇게 옛날 생각이 나는 곳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연배가 같은 지인과 함께 걸으며 같지는 않지만 비슷했던 옛날 추억들을 나누다 보면

더욱더 옛날 생각의 농도가 짙어지는 걸 느낀다.

오늘 그 친구의 얼굴이 떠오를 것만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해가 지는 도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