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힐링 워크샵 후기]
안녕하세요,
'나를 사랑하는 습관'을 통해 원하는 인생으로 가이드 하는
힐링씨티 웰니스 코치 하나입니다 :)
여러분은 언제 발작 버튼이 눌리나요?
이번 워크샵에 참여한 분들의 경험담을 조합해 보니
이런 상황들에서 발작 버튼이 눌린다고 하더라고요.
불친절한 말투를 쓰는 사람을 볼 때
자기가 스스로 안 하고 남에게 책임이나 일을 떠넘기려는 사람을 볼 때
선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을 볼 때
나에 대해 단정 짓고 함부로 여기저기 말하고 다닐 때
'배려 없다’는 말을 들을 때
남과 나를 비교하는 말을 들을 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고 나를 소홀히 대할 때
상대방이 내 이야기에 공감해 주지 않을 때
내 재능이나 능력을 무시하는 말을 하며 자신이나 타인을 드높이는 행동을 할 때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을 겁니다.
그럴 수밖에 없어요. 각자가 살아온 가정 환경과 사회 경험에 따라서
발작 버튼이 눌리는 포인트가 달라지거든요.
이번 워크샵에서 다뤘던 이야기 중 가장 많이 공감하실만한
세 가지 케이스를 통해 발작 버튼의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
아래 케이스들을 보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짜증 나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정도의 차이란 게 있으니까요, 유독 감정의 폭풍이 올라 오는
경우가 비슷하다면 꼼꼼히 읽어보시고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보세요.
#1.
자기 일 스스로 안 하고 남에게 떠넘기는 동료나 상사를 보면 화가 난다.
어렸을 때부터 장녀로 '동생들을 챙겨야 한다'라는 책임감을 갖고 산 케이스.
부모가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부담을 지어주게 되는 경우,
부모님에게 인정, 사랑받고 싶은 아이는
자기도 챙김 받고 싶고, 편하게 쉬고 싶은 속마음을 억누르고 버리고 성장하면서
다른 누군가를 챙기고, 맡은 일은 착착 잘 해내는 자아의 모습으로 큽니다.
회사에서 일을 떠넘기는 누군가를 보면서 올라오는 '화'는
'나도 편하게 일 안 하고 싶어.' '나도 꿀 빨고 싶어.' '나도 챙김/대접받고 싶어.'
부모님께 인정받으려 버릴 수밖에 없었던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시그널입니다.
감정은 우리가 욕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나침반이에요.
이 분의 경우 평소 부모님과 여행을 갔을 때
부모님을 챙기고, 혼자 여행 계획을 다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더니 너무나도 속이 편한 힐링타임이었다고 해요 :)
이렇게 내 발작 버튼과 그림자에 대한 알아차림을 통해서
지금까지와는 했던 경험의 반대의 경험해 주는 것이 바로 힐링의 경험입니다.
#2
나에게 명령하듯이 말하거나 자기주장을 강요하는 사람이 너무 거슬린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한다.'라고 세뇌당하고 살아온 케이스.
부모님이 권위적이고, 강압적이라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고 복종하면서 살아온 경우,
부모님에게 인정, 사랑받고 싶은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고, 거절하고 싶은 속마음을 억누르거나 버리고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 말에 순응하고, 시키는 일을 잘 하는 자아의 모습으로 큽니다
강압적으로 말하거나 자기주장을 강요하는 사람을 볼 때 올라오는 '짜증'은
'나도 내 할 말 다 하고 싶어.' '나도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어.'
부모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다가 버려버린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시그널입니다.
이 경우 감정 시그널을 알아차리면 그 감정을 달래주면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 경험을 통해
자유로움을 느끼는 반대의 경험을 해주면 힐링이 됩니다.
#3
자유롭게 행동하며 집단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을 보면 불편하다.
부모님과 자주 부딪히는 언니를 보며 '갈등을 일으키는 건 나쁘다' 믿고 큰 케이스.
부모의 말을 따르지 않고 갈등을 만드는 것(?) 같은 언니를 보면서
부모님에게 인정, 사랑받고 싶은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거나 버리고 성장하며
다른 사람 말에 순응하고, 자기주장을 말하지 않는 자아의 모습으로 큽니다.
갈등을 일으키는 것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볼 때 올라오는 '불편함'은
'나도 자유롭게 행동하고 싶어.' '나도 내 할 말 다하고 싶다.'
부모에게 인정받기 위해 버려버린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시그널입니다.
이 경우 감정 시그널을 알아차리면 그 감정을 달래주면서
다른 의견을 말하는 것이 반드시 갈등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유롭게 내 의견을 말하고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 보고,
그러다가 진짜 갈등이 일어나도 결국에는 서로의 의견을 이해해 주는
반대의 경험을 해주면 힐링이 됩니다.
두 시간이 모두에게 너무 짧게 느껴지는 워크샵이었어요.
다음부터 이런 힐링 워크샵은 확실히 소규모로 해야겠다고 절실히 느꼈답니다.
워크샵 끝나고 그 동안 답답함을 게워내셨는지
워크샵 끝에 후련해하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
좋은 에너지 모아서 다음 워크샵에 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힐링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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