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룸러, 걱정인형, 예비로또당첨러의 미룸 극복기
0. 프롤로그
오늘도 또 미뤘다.
그 놈의 챗 GPT 인강... 요즘 같은 대AI시대에
나같은 문과는 꼭! 공부해야 한다고 위기감을 느낀 것도 잠시.
위기감과는 별개로 항상 공부는 하기 싫다.
매년, 매달, 매일 하루하루가 추가될수록
왜 이렇게 뭘 시작하는 게 어려운지.
때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에 총량이 있었다면,
다 타서 바닥만 남은 겨우 양키캔들처럼
이미 진작에 소진되어 바닥만 남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또 한편으로는,
100세 인생에 2n살부터 열정이 소진되었다면..
앞으로 어떻게 뭘 해먹고 살지라는 걱정이 더해진다.
그러다가 이게 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해서야!! 하면서
오늘도 로또 당첨, 불로소득자를 꿈꾼다.
하지만 귀찮아서 또 로또는 사러 가지 않지..^_^
나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단어 중 딱 세 개만 꼽자면,
걱정인형
프로미룸러
예비로또당첨러 (이건 희망사항)
세 개를 꼽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떨어져라 떨어져라고 애원하지만 절대 떨어지지 않는 지방이처럼..
나에게 꼭 붙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세 단어들,
세 지방이들이지만,
내게 붙은 지방이들을
이제는 좀 받아들일 때가 된 것 같다.
시작이 99%를 차지하는
미룰 때까지 미뤄보는
어느 프로미룸러의 미룸 극복기
시작해보자고.
해당 글은 브런치 연재를 위해 재업로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