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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망원동방구석 Mar 23. 2020

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것

텔레 그램 N 번방

(뉴닉의 내용이 일부 첨가 되어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최근에 SNS를 뜨겁게 달군 기사가 있습니다. 텔레그램 N 번 방이라는 사건입니다. 단순 음란물 유포가 아닌, 불법적인 행위로써 제작 유통을 하였으며, 대다수의 피해자는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너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너무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 사건이기도 하지만, 더 충격적인것은 N 번방에 참여한 사람이 26만 명이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도 1만 명이 되지 않는데도, 미성년 강간 유통물 채널에 26만 명이 가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잘 이용하는 성인 남성 연령을 20~50대로 잡았을 때, 26만 명은 이 중에 50명에 한 명은 N 방에 가담했다는 통계입니다.

다행인 점은 핵심 멤버인 ‘박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조 모 씨는 모든 범행을 인정했고, 구속되었습니다. ‘박사’는 잡혔지만, 디지털 성범죄 좌의 전쟁은 이제 시작일 것 같습니다. 이미 텔레그램을 탈퇴한 이용자들이 또 다른 온라인 메신저로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ㄴ정황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n 번방을 운영하던 사람들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공론화한 단체 ‘리셋’은 “지금 상황이라면 다음 ‘박사’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조 모 씨를 비롯해 n 번방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신간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국민청원에도 200만 명 가까이 동의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긴급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성폭력 범죄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이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 어떻게 결론을 낼지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