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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마태 Feb 28. 2024

구마태 대표의 매체 인터뷰 공유

[박상진의 e스토리] "예비 프로게이머-학부모 잇는 다리 되겠다" 구마태

지난번 11회 브런치북에 글을 올린 이후에는 개인 소식 외로는 글을 잘 올리지 않고 있고요. 다음번 브런치북까지-12회를 말하는 것이겠죠. 그렇게 한번 더 도전을 해볼 생각이고 그때까지는 주로 지금과 같은 글들만을 업로드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브런치의 플랫폼의 색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그때 정해질 것 같아요. 브런치는 과연 어떤 글을 가치 있다고 생각을 하는가를 묻고 답하는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따라서 보통 제가 써오던 글들을 기대하고 계시다면 지금은 다른 플랫폼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사회과학에 관련된 글을 주로 씁니다. 그중에 이스포츠와 메타버스가 대부분 주된 테마이고요. 다만 가이드나 초심자용의 글은 잘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달하는 글이 아니에요. 분야에 관한 지식과 통찰을 얻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는 글입니다. 저는 브런치가 어떤 글을 원하는지가 궁금했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아마 브런치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은 수필일 듯해요. 사람들이 수필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등단한 수필 작가세요.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른 종류는 실용적인(Practical) 것들이지요. '투자, 돈 많이 버는 법' 일종의 그런 종류의 책이라고 할까요? 혹은 '디자인 빨리 그러나 잘하는 법', '일주일 만에 자격증 따기', '트렌드 조사', '마케팅 부수기' 등등일 듯해요. 물론 다 중요하죠. 없어서는 안 될 책들입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것은 그래서 이 세상은 당장 중요하면서 팔릴 책들만 남은 거라고 할 수 있어요. 누구의 잘 못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책을 사는 사람도 책을 만드는 쓰는 사람도 책을 파는 사람도 사회의 요구에 반응하는 것뿐이니까요.    


책을 내는 사람들은 그 행위가 일종의 투자에 속하기 때문에 팔릴 책을 내야 할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고민이 있어요. '과연 그런 책만 가치가 있는 걸까?' 저는 물론 제 책이 팔리지 않을 것을 가정하고 이런 글을 적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제가 하는 활동들을 제 브런치 계정에 계속 공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 가지 고백을 드리면 위에 언급드린 그 잘 적지 않는다는 가이드 수준의 책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그러나 목표는 하나입니다.


제가 브런치에 올린 책이 출간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그 책이 가치가 제일 높아요.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 책도 아닙니다. 이 분야를 모를 경우에만 어려운 책입니다. 밀레니얼 세대 이하라면 이해하지 못할 수준의 표현이나 창의가 없어요. 그래도 누군가가 보기에는 익숙하지 않기에 그 과정 자체만 두고 보면 어려운 길에 들어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브런치에는 배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브런치는 출판사가 아니니까요. 브런치도 출판사와 입장이 같고 출판사와 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세상에 왜 '브런치'로 있어야 하는지가 궁금해지는 것이지요.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궁금증입니다. 제가 브런치에 기대했던 것은 이런 책이 세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쁘게 사는 와중에 어떤 글을 읽어야 하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책이 가치를 담고 있는지도 확인하기 어렵죠. 굳이 나에게 요청하지 않을 시, 내가 평소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항목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때 브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이런 분야가 있고 이런 책이 있고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전달해야 합니다. 큐레이터가 보통 하는 일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책 링크를 남겨 놓을게요. 혹시 공감하신다면 '좋아요' 부탁드려요. 또 브런치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 이 정도로 그리하시진 않으실 듯 하지만 -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봐도 미워해서 올리는 글은 아니에요. 또 관심과 애정이라고 보는 것이 차라리 타당할 듯합니다.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왜 요즘은 브런치에 이런 글만 쓰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욱이 지난 포스트에서도 제가 안내드린 바와 같이 제가 사업장을 하나 냈습니다. 이름은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이고요. 프로게이머 학원입니다. 그래서 아카데미를 낸 겸해서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포모스의 박상진 기자님께 인터뷰를 부탁을 드렸고요. 사실 제가 이리 표현했지만 말하기 전에 이미 인터뷰하자고 저에게 말을 해주셨어요. 참 감사한 일이지요.


요즘은 제 얼굴 많이들 알고 계셔서 그냥 올리고요. 많이 늙었네요. 머리도 못 깎아서 어수선하고요. 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사진 다음 부분에 일부만 발췌해서 올려 드리고요. 기사 원문은 그 아래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프로게이머 학원을 왜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들이고요. 다만 저는 종종 언급드리는 바와 같이 차별화된 아카데미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좋은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어요. 그 '좋다'라는 의미가 뭔지가 기사에 담겨 있습니다.

 

[박상진의 e스토리] "예비 프로게이머-학부모 잇는 다리 되겠다" 구마태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 대표의 목표

※ 기사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다소 번거로우시겠으나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이글 말고 기사에요^^   

이제 게임은 부모 몰래 즐기는 악의 축이 아니라, 이를 매개로 자녀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리다. 컴퓨터에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뽑아 숨기거나 컴퓨터가 있는 방의 문을 잠그는 등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 게임과 떨어뜨려 놓는 것은 오히려 자녀와의 깊은 감정의 골만 생긴다는 이야기를 전한 구마태 대표는 다시 한번 자녀와 함께 학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자녀는 객관적인 실력 평가를, 학부모에게는 업계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서로에 관해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진지하게 자녀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고 싶다는 것이 구마태 대표가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를 통해 그리는 꿈이다. by 포모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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