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기택 Jan 14. 2020

2020년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분석

올해는 모집자가 더 많을 것! 최고의 기회!

2020년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1월 13일 자로 창업 관련 패키지 지원사업 중, 창업자의 가장 많은 관심이 몰리는 '청년창업사관학교' 공고가 올라왔다. 작년에 2월 8일에 올라온 것에 비해서 매우 빠른 편이다. 이는 정부의 투자 기조가 상반기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며,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만큼 각종 사업이 상반기에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월 13일(월)부터 2월 6일(목) 오후 5시까지 지원을 받는데, 당일날 신청하는 사람이 너무 많음으로 반드시 당일 오전에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서류를 확보하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는 작년 대비로 더 많은 지원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세부 내용에 변화가 있으니 본 분석과 함께 지원 공고를 꼼꼼히 숙지하길 바란다. 


[모집공고 링크]

https://www.k-startup.go.kr/common/fileDownload.do?attachSn=222914


[신청서 및 증빙자료 링크]

https://www.k-startup.go.kr/common/fileDownload.do?attachSn=222915


또한, 사업계획서 작성을 힘들어하는 창업자가 많은 것을 알고 있기에, 사업계획서 작성에 관한 팁도 몇 가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지역별 특화산업 분야를 반드시 체크하라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이다(*예비창업자도 가능). 하지만 올해는 권역 별로 특화 산업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이템이 좋고, 사업이 확실하다면 특화 산업이 아닐지라도 선정되겠지만, 같은 아이템이라면 특화 산업분야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이는 아마도 서류심사에서 결정이 될 것 같은데... 몇몇 창업자 이외에 대다수의 창업자의 능력이 비등비등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선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진다. 



모집자는 작년보다 약간 상승

작년 기준이 1000명 내외였는데 올해는 약간 더 많은 1035명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자가 명확하게 나온 만큼 이 숫자는 채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35명 더 뽑는 건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외'라는 불확실한 가정에서 본다면 약 100여 명 정도 늘어난 숫자일 수도 있다. 


선정은 입소형과 준입소형으로 나눠서 선정하게 된다. 


서류심사에서는 입소형과 준입소형을 나눠서 심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입소형끼리 경쟁을 붙고, 준입소형끼리 경쟁을 붙는다는 것. 상대적으로 입소형이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경우는 오히려 입소형과 준입소형의 눈치싸움이 있을 수 있지만.... 지방의 경우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에 사관학교가 위치한 경우가 있으며, 개인적인 업무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소형의 인기가 낮은 편으로 여겨진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경쟁률이 낮을 것 같은 입소형 지원했다가 출석, 참여 점수 등에서 감점을 당한다면 추 후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신청권역에 따른 모집규모는 1) 수도권 및 강원 (5개) : 455명, 2) 충청권 (3개) : 135명, 3) 호남권 및 제주 (4개) : 200명, 4) 영남권 (5개) : 245명으로 각 권역에 있는 학교 마다도 그 숫자가 상이하니 공고를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예비창업자도 가능! 다른 업종으로 재창업할 경우도 가능!


본 과정은 만 39세 이하인 자로, 창업 후 3년 이내의 창업 기업 대표자를 명시하고 있다. 예비창업자의 경우도 지원이 가능한데 협약일 전까지 사업자등록을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무래도 기존 창업자에게 조금은 유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비창업자의 경우 차 후에 공고될 '예비창업 패키지'를 먼저 성공하고 본 지원사업에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존에 사업을 하다가 폐업을 한 경우도 가능한데, 위와 같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위의 경우에서 '창업'에 해당하는 부분만 지원 가능하니 본 사항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1억이 한방에 입금되는 게 아니다

정부지원사업에 대해서 생각하는 창업자 분들 중, 1억이 한 번에 입금되는 걸로 알고 있는 분이 많다. 총 사업비 예산이 1억이고, '정부지원금+현금+현물=최대 1억'인 것이다. 여기서 현물은 본인 인건비로 책정해서 부담이 안 가지만, 현금의 경우 사업비 통장에 입금을 해야 하는 사항이니만큼 반드시 부담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즉, 1억을 총 사업비로 가져온다면 1000만원은 반드시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현금 부담을 할 수 없는 경우 선정 취소가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강력한 후속지원이 있는 분야!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후속지원이 가장 잘 되어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R&D나 정책자금 확보, 투자유치 등에 대한 추가 사업이 많기 때문에 선정되고 난 뒤에도 많은 활용분야가 있으니 참고하자. 단, 이 부분을 얻기 위해서는 '매출'이 최고 포인트라는 사실! (*물론, 기준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가장 명확한 것이 바로 매출)  



스스로에게 묻자. 실질적인 본인 사업을 하기 위한 창업자인가!?

2019년도에 각 지역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퇴소자가 나왔다. 중간점검 이후에 살펴보니, 단순 대필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디어에서부터 사업 전반을 다른 사람이 대행했던 사항이 다수였다. 현재, 대필의 기준에 대해서 뜨거운 논쟁인데, 필자가 보기에는 '실질적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의 아이디어'가 기준으로 보인다. 창업자의 아이디어 BM을 강화하고, 수정 첨삭 등의 영역은 대다수의 컨설턴트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창업자 스스로가 '실질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보길 바란다. 작년에 퇴소자의 경우 사업비 전체를 돌려줘야 했던 경우가 있었으므로 반드시 '기업가 정신'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계획서 작성법

매년마다 조금씩 사업계획서 양식이 변하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과 거의 같다. 그래서 작년 양식으로 연습을 한 번 해본 사람이라면 유리할 것이다. 

대다수의 대표님이 헷갈려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개발 동기와 필요성이다. '개발 동기'는 본 사업을 진행하게끔 유발한 개인적인 감정, 경험 등에 기반한 내용이다. (ex. 본 대표자가 주차를 하러 갔는데 주차장을 찾지 못해 어려웠다.) 즉, 본인의 사업 동기에 대해서 적는 내용이 조금은 감성적인 것이라도 상관없다.  

보통 2~3개 정도의 개발 동기를 적으며, 하나가 개인적인 내용이라면, 다른 하나는 사업의 가치관이나 트렌드, 현상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는 것도 가능하다. 


필요성은 말 그대로 고객, 즉 본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그 needs가 어떻게 소구 될 것이다라는 것을 적는 것. 여기서는 본인이 구현하고자 하는 제품,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1-1의 내용을 구체화 시킴과 동시에 사회적인 부분, 소비가 가능하다는 부분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자. (ex. 주차장 공유경제 플랫폼의 필요성. 플랫폼 사용 방향. 제조업의 경우,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해서 필요한 이유. 등)


제조업의 경우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넣는 것도 좋고, 플랫폼의 경우 어떻게 구동되는지, 구성되는지 등에 대한 이미지가 제시하면 효과적이다. 


개발 방안의 경우, 파란색 글자에서 처럼 제품의 구현정도, 소요시간, 제작방법, 일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타내는 것으로, 1-2가 '제품의 가정적 모습(*제작했을 시)'을 표현하는 부분이라면, 2-1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적는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서, 제조업의 경우 1-2에 '3D 이미지나, 경쟁사 제품을 이미지 수정'해서 실제 제품에 가깝게 표현한다면, 2-1에서는 목업, 설계도, 스케치 등의 이미지가 있으면 좋다. 플랫폼의 경우, 플랫폼 내부 구성, 소비자 접근 방안, UI/UX설계 등이 있으면 효과적이다. 

본 부분은 경쟁사 분석, 기존 경쟁사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것들,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 제품 및 서비스의 포지셔닝 등의 내용이다. 즉, 서비스 및 제품의 실질적인 시장 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진행가능 한지를 적는 단락이다. 


특히, 경쟁사의 제품 및 서비스 분석을 세밀하게 하는 것이 좋다. 경쟁사가 없는 제품이라고 소개하면 무조건 탈락이니, 관련 시장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차별화 역시 가격경쟁력, 사용자 편의성, 기술기반의 우월성, 플랫폼의 차별성, 세분화된 타깃 소비자 등으로 구분 가능하니 '전문가'처럼 표현하길 바란다. 다만, 자사 제품의 단점을 적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챕터는 '장점'을 적는 부분이라는 명심 하길 바란다. 


자금소요는 말 그대로 자금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적는 부분이다. 제조는 기본재료, 외주업체 혹은 목업에 필요한 금형제조 혹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초기 프로토타입 제작 시에 대한 자금 소요이다. 플랫폼은 개발인력, 외주 개발, UI/UX 디자인, 플랫폼 디자인 등에 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마케팅 예산이 사용된다. (*물론, 본 설명은 대략적인 것임으로 더 구체적으로 작성 가능하다)


자금 조달의 경우 자기 자본, 대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청의 자금 활용, 엔젤투자 등이 대부분이니 이를 적어 넣으면 된다.  

시장 진입의 경우 대게 전체 시장, 타깃시장, 시장 진출 전략으로 SWOT 분석 PEST분석, 판매를 위한 타깃 소비자 분석 등에 대해서 적는다. 사업계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으라면 2-1, 2-2, 그리고 3-2-1인 내수시장 확보 방안인 만큼 정확한 데이터, 설득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필수다. 


대부분 3~5년 이내의 자료를 사용하며, 그래프나 이미지를 이용해서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다. 출처 역시 명기해야한다. 대다수의 심사위원이 숫자에 민감하기 때문에 '많이~', '다양한~', '높은~' 이런 말보다는, '35% 이상', '약 3.5배' 이런 식으로 명확한 수치를 명시해야 한다. 


시장 진입 진출 전략은 타깃 소비자, 구매 가능성, 1인당 구매 결정력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심사원을 설득하기 위한 세분화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해외 시장 역시 내수시장 확보 방안과 비슷하다. 다만, 해외시장은 분석 자체가 어렵고, 현지화 전략 등의 방안이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를 통한 거시적 분석, 대내외적 환경 분석 등에 대해서 명확한 자료를 제시한 뒤, 다양한 시장 진입 방안을 열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표자 현황을 많이 체크하는 심사위원도 있다. 본인의 경력과 달리 너무 생뚱맞은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류 통과를 하더라도 1:1대면 심사에서 질문이 많기 때문에 방어전략을 튼튼히 해야만 한다. 즉, 사업-학력-역량의 카르텔이 강력해야만 선정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자. 

현황, 역량 등을 표로 만들어서 제시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사진자료가 있거나 본인 기사가 있다면 더 좋다. 

기술보호 노력은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검색해서 넣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적인 내용으로 보안체계 확립, 보안플랫폼 사용, 보안담당자 지정, 기술 유출 방지 서약서 등에 대한 내용을 적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회적 가치 실천 계획은 본 챕터에 나와 있는 '파란색 표'에서 실현 가능한 부분을 간추려 적길 바란다. 성과공유제 등이 한방에 가능한 초기기업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매일이 강제노역이고, 휴일이 없는 스타트업에게 저런 건 무리다.... 하지만 적어는 놓자. 


청년창업사관학교가 공고되자마자 컨설팅 문의가 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다수의 청년창업자가 꿈꾸는 사업이기 때문인 것 같다. 필자도 스마트 창작터(*현재는 다른 곳으로 합쳐진 사업임)를 하고, 기술보증기금을 받고, 벤처도 해보고, 망해도 보고... 했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예비창업자 혹은 기 창업자가 꽃길만 걸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밀하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본인처럼 빚더미(?)에 오롯이 안착할 수 있는 만큼 만만하게 보고 진입하지 않았으면 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분야 컨설팅을 벌써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필자의 역량이 많은 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생기길 바란다. 


문자/메일로 컨설팅 문의받습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전화나 메일은 상황에 따라 무료로도 하니까 너무 걱정 마시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