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의 한국 노마드 정착기
2020년 9월, 약 2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원래 일하던 독일 회사와 계속해서 일하며 풀타임 원격근무로 전환했습니다. 디지털노마드라면 디지털노마드겠지만, 사실 이전에도 여행 다니며 원격근무는 워낙 계속 해왔어서 '진짜' 디지털노마드라는 말은 감흥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냥 달라진 점이라면, 이전에는 일하는 회사와, 내 베이스캠프가 같은 나라에 있었다면, 이제는 서로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혹은 덕분이 이렇게 된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그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타이밍이 절묘(?)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이민을 진행한 저도 참..
이젠 브런치에 가끔 개인적이지만 일에 관련된, 원격근무에 관련된, 디지털 노마딩에 관련된 글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