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정말 체력적으로 한계였다. 그러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즐거움이 컸다. 잠을 줄이면서 아이디어를 짜내야 할 때는 스트레스가 있기도 했지만 모두 감당 가능했다. 어쨌든 나는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좋아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일하는 시간이 많은 건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다. 나의 탁월함을 막는 건 건강관리인데 피로감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대책을 세워야겠다. 멋진 동료와 선배와 대표와 고객과 짜릿함이 있기에, 비록 소설 쓰기는 잠시 미뤘지만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고 있다. 가장 좋은 건 속도감. 뭔가가 휙휙 빨리빨리 진행되는 게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