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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륜 Nov 06. 2023

Change or Be Changed

책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 1, 2>

변화하거나 변화당하거나(change or be changed).


- 아래 내용은 책 속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책을 보고 정리한 것임.


“미래는 어제 왔고 오늘은 뒤처진 사람들이 있는 날이다” - 내가 그 미래를 만들어야 뒤처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 회사는 현재 [제품-시장 최적화] 단계이고, 시장 진출 최적화를 하며 급격히 번창하기 직전에 와 있다.


2권의 핵심은 언러닝이다. 회사 전체가 과거의 성공 습관을 언러닝unlearning하고 새로운 습관을 창조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나는 이 “unlearn”이라는 단어가 재미있었다. 과거의 습관을 버린다고 하면 될 텐데 왜 굳이 unlearn이라고 표현했을까? 글을 쓸 때 아는 단어도 다시 한번 사전에 검색해보곤 한다. 예를 들면 ‘직시하다’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똑바로 본다’라고 의미를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정확한 사용을 위해 찾아본다. 그러면 뜻풀이가 자세히 나온다.


1) 정신을 집중하여 어떤 대상을 똑바로 보다.

2) 사물의 진실을 바로 보다.

3) 병으로 눈알을 굴리지 못하고 앞만 보다.


unlearn을 검색해보면 이렇게 나온다.

(배운 것을 고의적으로) 잊다

to forget and stop doing (something, such as a habit) in a deliberate way because it is bad or incorrect


unlearn의 핵심은 ‘일부러’ 잊는 것이다. 언러닝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해온 방식이 적당히 괜찮았고 앞으로도 그대로 하면 편한데 굳이 불편한 길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개인은 불안해진다.


‘과거에 부가가치를 창출했던 방식을 버려야 하기에 자기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러닝은 스타트업 리더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언러닝하려면 리더가 스스로를 재배선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유일한 선택지는 사람을 교체하는 것. 불안을 극복하며 옛것을 언러닝하고 새것을 학습할 수 있는 리더는 상당한 직업적, 개인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 맺음말 중에서


CEO는 비판적(현재) 낙관주의(미래)인 두 개의 페르소나를 가져야 한다. 낙관적이고 동시에 편집증적으로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염려해야 한다. 나 역시 개인의 삶과 일에서 이러한 태도를 지닌다. 자신감으로 일을 추진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집착적으로 확인하고 예방하는 태도.


50명 이상의 회사가 되면 이전의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한다. 우리 회사는 곧 50명이 넘을 것이기 때문에, 아니 단시간에 그래야만 하기 때문에 요즘 HR팀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이게 과연 HR팀만의 일일까?


생존단계에서는 채용을 소규모로 신중히 해야 하지만 번창단계에서는 충분한 인력 채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는 번창을 목표하고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한다. 곧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책에 따르면 채용은 관리자의 임의활동이 아니라 전사의 핵심역량이 되어야 한다. 회사 전체의 핵심 업무이자 개별 임원의 핵심 평가지표다. 즉 미래의 실행력은 인재를 유치하고 팀을 구축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채용 수요의 폭발로 리더는 성과 압박감 때문에 아무나 뽑으려는 욕구가 생긴다고 한다.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면서. 많이 뽑아야 하는 건 맞지만 아무나 뽑아서도 안 된다. 이때는 채용의 규율을 만들어야 한다. 리더가 잘못된 채용을 재빨리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HR팀에서는 이번에 육성경험지도를 만들며 지원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최대한 적임자를 합격시키려 하고 있다.


마지막 장은 문화 편이었다. 문화는 살아 숨 쉬는 영혼과 같고 회사를 하나로 단단히 묶으면서도 동시에 변화를 받아들이고 진화하는 유연한 기반이다.


'문화가 곧 회사다'


*반드시 언러닝을 해야 하는 이유*

- 성공으로 이끈 행동과 운영 방식, 그것이 쇠퇴와 죽음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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