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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아피디 Mar 13. 2021

막상 해보니


막상 프로의 세계에서 글을 쓰다 보니 버거움이 느껴진다. 처음 작업을 마쳐야 하는 영화 시놉시스 작업에서 주인공 캐릭터를 잡고 있다. 수많은 직업 성격 환경 등을 결합해서 도출해낼 수 있는 한 인물의 경우의 수는 우주의 별처럼 많다.


버겁다. 지구를 떠안고 가는 무게가 느껴진다. 브런치에서 글 몇 자 쓰고 칭찬받고 달려들었다가 골리앗을 맞닥뜨린 피에로가 된 기분이다. 불과 주인공 한 명 창조해내는데 이렇게 힘이 드니 이 이야기를 끝까지 마친다는 것은 은하철도 999의 선로를 다 깔아야 되는 작업처럼 영원히 이어질 것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한 발 한 발 차근차근해나가자. 호흡 한번 크게 쉬고 오늘도 엉덩이 척 붙이고 껌딱지처럼 앉아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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