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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erux Jun 14. 2021

투자, 그거 꼭 해야 하나요?

초보가 알려주는 투자 이야기 - Intro

저는 온갖 투자 실패를 경험해 본 투린이(?)입니다.

07년 펀드열풍에 올라탔다가 금융위기를 맞아 내 펀드는 -50%의 손실을 경험해기도 했고, 17년말엔 가상화폐에 몸담궜다가 -90%로 투자금액이 오그라드는 일도 겪었습니다. 그 사이 부동산은 천정부지로 올라 주택구매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요.


작년에는 코로나로 주식계좌가 녹는 경험도 했죠.(다행히 많이 만회했지만요..) 

지금까지 십수년간의 투자 경험을 돌이켜보면, 성공보단 실패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실패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나니, 이제 조금은 워렌버핏, 레이달리오 같은 투자 대가들이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위의 이야기까지 보면, 투자하면 안되겠구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저보다 더 초보인 왕초보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그동안 깨지며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왕초보도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써보려고 해요.

이 시리즈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큰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서 독자분들께서 알았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써보려고 해요.(물론 제가 초보임은 감안하시고 보셔야 합니다.)


좀 쉽게 내용이 전해질까 싶어서, 본 내용은 대화체로 작성하였습니다.


투자를 안하면 벌어지는 일들


한 달에 100만원씩 월급을 5년동안 저축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년에 1,200만원씩 5년(60개월)이니까 원금은 6,000만원이 모일거고,

요즘 적금금리를 2.5%로 가정해서 계산하면, 이자까지 해서 6300만원이 돼.


얼핏 보면 6,300만원이면 그래도 원금보다 이익일거라고 생각하기 쉬워.

근데 정말 그럴까?


아마 이건 10년 전을 생각해보면 쉬울거야. 그 때, 자장면 값이 얼마였을까? 집 값은? 대학 등록금 값은?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지금보다는 확실히 쌌을거야. 그치?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물건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우리는 물가(물건의 가격)가 올랐다고 말하고, 뉴스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라고 그래. 따라서 이자로 300만원을 벌어도 인플레이션이 2.5%보다 높으면, 오히려 원금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해.


이게 왜 중요할까? 사실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는 예금/적금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야.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모은 돈을 적어도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야 해. 안그러면, 평생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지도 몰라.


자산을 키우는 방법으로 난 3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


첫 번째는 자기계발에 그 돈을 쓰는거야.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내 말을 잘 들어봐. 내가 모은 월100만원을 나의 가치를 올리는데 사용해서, 내가 과거보다 훨씬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마 어느시점 부터는 월100만원을 저축할 수 있는게 아니라, 월 1000만원을 저축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 다들 의사/변호사 같은 전문직이 되기 위해 공부를 죽어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일 때문일거야. 


최근엔 유튜브 같은 곳을 통해서도 누군가에게 지식이나 나만의 강점을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돈이 되기도 해. (물론 모두가 성공하진 못하겠지만...)


이 방법의 장점은 실패하더라도 어쨌든 과거의 나보다는 발전한 내가 되는 점에 있어. 비록 돈을 충분히 모으지 못했더라도 앞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힘은 갖춘 셈이라고 할까?


두 번째는 사업을 하는거야.

매달 내가 모은 100만원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하는거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적은 자본으로 창업하는게 가능해졌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성공한 신사임당(유명한 자기계발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이나 청년 창업가로 유명한 자수성가 자청 같은 분이 아마 대표적일거야. 


하지만 나와같이 겁이 많거나 모험을 즐기지 않는 성향은 아마 사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겠지? (나도 그런 편이라서, 아직까지 사업을 할 생각은 없긴 해, 언젠가는 부업형태로라도 해보고 싶지만)


세 번째는 금융상품(돈이되는 자산)에 투자를 하는거야.

아마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일거야. 왜냐고? 자기 본업을 하면서도 내가 가진 돈(자산)을 불릴 수 있는 아마 유일한 방법일거거든. 우리가 보통 재태크를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바로 금융상품에 투자를 잘 한사람일 확률이 많아.


금융 상품에는 주식, 펀드, 채권, 부동산, P2P, 원자재, 외환 등등이 있어.

복잡하지? 위의 각각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근차근 살펴보기로 해.


위의 세가지 중 왕초보 딱지를 뗀건 세번 째인 것 같아. 세번째 금융상품 투자를 중심으로 앞으로 설명해볼게.


P.S 내용중 어려운 부분이나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피드백 주시면 보강하여 글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볼만한 자료(글에서 등장)

- 적금계산기: 내가 적금을 부었을 때, 얼마나 돌려받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사이트
  https://www.finda.co.kr/savings/monthly-savings-calculator

- 신사임당: 창업다마고치 시리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한 무자본 창업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03n3U1UK4Xg&list=PLKHcFf5kmB6h3bbs8pLvXFZBGTU0Ns0Ep


- 라이프해커 자청 블로그: 자수성가 자청의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mentali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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