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널컬러 진단받을 기회가 생겼다. 전문가분께서 골드/ 실버 악세서리 그리고 각종 오색 천을 얼굴에 대 보시곤, 나에게 "쿨톤"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셨다. 얼굴이 하얀 사람들만 쿨톤 일거라고 생각했던 나는 좀 놀랐다. 누리끼리 한 내가 쿨톤이라니.. 그것도 여쿨 (여름 쿨톤).
그 후로 색조 화장품을 콜톤 위주로 사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나 쿨론의 쨍한 컬러들을 얼굴에 입혔을 때 점점 내가 미묘하게 촌스러워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항상 외출 전 입술을 지우고 다시 내가 원래 쓰던 립 컬러로 바꿔 발랐다.
웨딩드레스를 입으러 갔을 때 골드 비즈와 실버 비즈를 입어 봤을 땐, 또 실버 비즈가 찰떡 같이 어울렸다. 골드를 얼굴에 대니 내 얼굴이랑 따로 노는 기분이었다. 웨딩 메이컵 상담을 갔을 때 원장님께 여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