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걸이 만든 작은 학교
새로 문을 여는 작은 학교의 교장님은 사람들을 첫 파티에 초대한 전날 초조한 마음이었다(고 적었다).
"깃털로 얻어맞는 기분"이 드는 목소리의 노래도,
"다 내(너희들) 것"인 음식과 와인도, 교감선생님이 진행한 애장품 나눔 행사도
그리고 "외로우면 안 되는" 사람들까지
멋진 파티, 좋은 새 출발이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에게 내 일이자 내일이었다.
수줍게 회사 일을 꺼낸 내게 교장선생님은
"너의 재치란! 내년까지 웃었어"
라고 말했다.
나도 언젠가
따끔한 말도 아름답게 들리게 하는 사람으로 자라고 싶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