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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 코치 HRDer Nov 20. 2021

나의 '일'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

비전을 위한 일을 하자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우선 그 일이 나의 비전을 위한 일이 맞는지 고민해보자. 대부분 아닐 것이다. 이제는 보다 진지하고 냉정하게 그 일을 진로로 선택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비전이 없이 일하면 어떤 일이든 결국 지치게 되고,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흔들리게 된다.


나의 삶 속에 특별한 경험이나 동기가 작용하여 비전이 생긴다. 

어떠한 경우에도 내가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일이 되고,
옆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게 하는 나의 이정표가 된다. 


나의 '비전을 위한 일'은 단순히 좋아하고 관심 있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어 어쩔 수 없어야 하고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이다. 


‘즐거운 일’은 그 일을 할 때 시간 가는지 모르고 심취하여 행복한 일이다. 누군가는 노래를 할 때 즐거울 수도 있고, 글을 쓸 때 즐거울 수도 있고,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즐거울 수도 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양해서 획일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지만 누구나 즐거운 일은 한 가지씩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흔히 '비전을 위한 일'과 '즐거운 일'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상황에 따라 내가 즐거워하는 일은 바뀔 수 있다. 그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순간, 언젠가 그 일은 더 이상 즐거운 일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비전을 위한 일을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 앞으로 투여해야 할 노력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유망해 보이거나 관심이 가는 일’은 지금의 상황과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나의 진로로 선택하고 싶은 일이다. 이 일을 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미래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고, 적당한 금전적 대가와 사회적 인정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일이다. 내 삶의 의미나 가치와는 무관하다는 의미에서 비전을 위한 일과는 다르다.

 

관심 가는 일을 진로로 선택할 때 발생하는 최대의 위험은 나에게 관심 가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 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특정한 일자리에 대한 시장의 공급은 대체로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수요는 매우 많고, 경쟁이 커지고 보상과 희소성이 떨어지게 될 위험이 크다.


직업의 세계에도 트렌드가 있고, 유행이 존재한다. 내가 대학에 입학할 때는 관광학과가 매우 인기가 있었고, 지금과는 호텔경역학이나 관광학과의 경쟁률이 매우 높았었다. 나는 관광학과에 원서를 지원했다가 떨어졌지만, 공부를 잘했던 내 고등학교 동창은 관광학과에 입학했다가 결국은 졸업할 때쯤 회계사 공부를 하고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의 재능과 투여해야 할 노력을 돌아보지 않고, 현재 상황에 맞는 트렌드와 유행을 따라가게 되면, 그 직업을 선택할 때는 존재하지 않았던 경쟁과 기대보다 낮아진 보상에 당황하게 될 수 있다. 지금 내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보에만 의존하여 관심이 가게 된 일을 바로 선택하면 후회할 확률이 커질 수 있다.


나만의 비전을 확실히 정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나의 일'을 하게 되면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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