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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 코치 HRDer Oct 07. 2021

조직에서 일해보는 경험이 필요한 이유

혼자 일하면 모르는 것들, 좋은 경험

맥길대학교 심리학과의 케빈 던바 교수는 과학자들이 어떻게 탁월하고 위대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지에 대해서 연구했다.

연구결과, 거의 모든 위대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혼자 실험실에 앉아 있을 때, 혼자 실험에 열중하고 있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신기하게도 아이디어는 매주 실험실에서 사람들이 최근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가지고 토의하거나 실험 중에 생긴 오류, 이상한 점들을 공유하는 회의실에서 생겨났다.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이 주는 피드백을 받는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이거구나 싶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다.

바로 조직에서 일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이 혼자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 안에서 일을 해보면서
그들의 피드백 및 평가를 받아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해 나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직종은 총 5개로 볼 수 있다. 마케팅, 영업, R&D, SCM, 지원부서이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겉에서의 성과, 홍보자료들만 보고 그 직무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저는 이거요. 너무 직관적으로만 선택하는 것 아닐까? 우선 막연하게 시작하기보다는 조금은 세부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다.


자신이 화장품 업계에 관심이 있다면 꼭 큰 회사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화장품 업계에서 일해볼 수 있다. 자신이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스타트업에서 근무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인사에 관심이 있는데 당장 인사업무를 해볼 수 없다면 인사 관련 업무를 하는 아르바이트라던지 인턴을 해보고 네이버에 인사 쟁이 카페에 가입해서 인사담당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참고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선배 중에 그 직무의 일을 하고 있는 선배가 있다면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는 것도 간접적으로도 충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제가 회사에서 일을 정말 잘한다고 하는 같이 있어봐도 잘하는 팀장님께 물었다.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만 단순히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을 많이 해본 결과(Output)를 내봐야 한다.
그래야 평가와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고 그러면 역량이 자연스럽게 늘면서 일을 잘하게 되더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하는 데는 그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봐야 알 수 있다.

'아. 이게 할 만 하구나. 내가 해도 되겠구나. 하고 싶은 일이구나.'

그냥 경험만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가지고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의식을 가지고 해야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이다.


일터에서 일어나는 경험과 학습은 개인들과 조직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 함께 배우는 상황, 맥락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조직에서의 숙련은 업무를 수행하며 형성된다. 업무가 계속 전문화되고 다양해지면서 숙련의 깊이와 폭은 변하고 있다. 따라서 근로자들이 어떤 업무에 종사하고, 한 직장 내에서 담당 업무의 변화는 어떠한지, 혹은 직장 이동에 따라서의 업무 변화는 어떠한지 등을 보면 숙련 형성의 과정과 획득된 숙련의 성격이 정확하게 파악될 수 있다. 숙련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에서의 일에 대한 경험이다. 직장에서 업무를 하는 자체가 숙련 형성으로 귀결되며(learning by doing), 업무 중에 비공식적 직무 중 훈련(on the job training)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준상,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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