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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유나 Dec 27. 2017

소금도 적당히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의 최후







여전히도 난 관계에 얽매이고
생각에 얽매어 감정은 휘둘려
때때로 자주 울먹이고 화내면서
참으로
자연스러운 '척' 하며 지낸다.
지난 어떤 날의 일기 같은 내 끄적임 속에서
오늘과 같은 감정을 지낸 내가 눈치채어질 땐
어찌 이리도 내려놓지 못하고 아등바등 하나 싶다
그렇게 만나던 사이가,
어느 순간 그렇게 만나지 않는 사이가 되는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 같은 것이라 여기면 되는 걸
그 관계 속에서의 오지랖을 아직도 놓지 못하는 꼴이
진짜 웃기면서 또 슬프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그렇게 여기기로
또 또 마음을 먹는다



보통은 아니지만,
대단히 특별하지도 않다! 라고,




Written by 감성유나

photographed by  감성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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