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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도영
Aug 23. 2023
나 홀로 카페에서
항상 그 자리 묵묵히 기다림을 실천하는 너
언제나 급할 때만 찾아도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때론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때
토닥토닥 위로를 건네던 너
널 타고 있으면
때론 상쾌의 극치를 느낄 때도
때론 밀어내는 자와 버티는자 사이에서
'
제발' 하며 땀에 젖을 때도 있지
그래도 항상 결론은 명확했어
'에구 살겠다'
너와 나 무슨 관계니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님
어쩌니 너 없인 살 수 없는 걸
그냥 잘 지내자
잘해줄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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