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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연화 Jul 09. 2018

제 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 생방송연결 현장

재난재해 방송연결- 굿모닝부산, 라디오정보센터, 부산은지금, 김기자의 눈

생방송 현장 연결중인 제연화리포터

안녕하세요.
제리포터가 돌아왔습니다.

제 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지난 3일 오후 태풍경보로 인해
곳곳에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처음부터 기상청은 부산, 경남 지역에 
제 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4일 자정을 기점으로 
부산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저는 부산의 상습침수지역인 동래구 세병교 현장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방송 연결을 진행했습니다.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현장 연결 중인 제연화리포터

8시 30분부터 바로 연결이 시작되서 
7시부터 온천천 세병교에 나와있었는데요.
7시에는 비도 약하게 내리고 바람도 쎄지 않아서 
통제가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온천천 산책로에 풀들이 보일 정도로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비의 굵기도 커지고, 바람도 강해진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알지 못한채
굶주진 배를 붙잡고 아침을 먹기 위해서 
시청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김칼이죠?
참기름과 깨가 솔솔 뿌려져 있는 맛있는 김밥과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칼국수 한 그릇.
부산시청 맛집으로 소문난 시장칼국수 집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부산KBS의 새로 들어온 유진주 리포터와 함께 합니다.
(feat. 둘다 민낯, 아침방송은 민낯이 진리)



경기도 부천에서 온 진주양에게 
부산 칼국수의 맛을 보여줬습니다.



칼국수 이야기는 그만하구요.

11시 라디오정보센터 연결을 위해서 
다시 저는 세병교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세병교 옆에 맛있는 한우 집이 있는데
그곳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송을 했습니다. 

필수용품은 바로 비옷인데요.
비옷을 차랑 보닛에 깔고 노트북을 올려놓고 상황을
전해드렸습니다.

11시 때 방송 현장을 동영상으로 찍었는데요.
11시대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후 페이스북 연결 영상은 서울방송 연결 이후입니다.)



두 개의 영상을 붙였는데 
오전과 오후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죠?

11시대 방송을 하고 자리를 옮겨서 
공연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안전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바로 2시 37분을 기준으로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교통통제 중이기 때문에
차량을 우회해야 한다는 내용이였는데요.
정말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비가 더 거세게 내리고
바람도 거세게 분다는 것이 느껴졌을 겁니다.

3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해운대는 85mm
거제 111mm
경남 욕지도는 67mm
4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부산 동래구와 연제구는 141mm
서구는 74.5mm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이 태풍의 위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시 10분 부산은 지금 연결,
6시 20분 서울KBS 김기자의 눈이라는 
프로그램 현장연결 했습니다.
(현장연결내용 들을 수 있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자의 눈을 통해서는 현재 부산의 상황과
피해상황을 전했는데요. 
우산을 들고 서서 말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 불고,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다급했던 현장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전봇대 인입 케이블이 
강풍에 흔들린 나뭇가지에 맞아 파손되면서 
주변 아파트 단지 4100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기기도 했고,
수목 16그루가 쓰러지고,
간판 16개가 떨어졌고,
침수 신고도 5건이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KBS가 재난재해 방송사여서 

늘 자연재해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연결을 통해서
안전수칙과 상황을 전해드리는데요.

생방송 현장연결을 할 때마다
방송인으로의 사명감을 더 느끼게 됩니다.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특히 기상으로 인한 재난 발생시에는
방송에 귀를 귀울이고 
기상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부산에는 여름에 폭우가 내리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물폭탄이라고 하죠?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경로당이 무너진 곳,
또 마린시티 침수 현장을 직접 취재하기도
했습니다.

내렸다하면 물폭탄이기 때문에 
사전 대비와 그리고 자동차 점검도 
중요합니다. 

재난재해방송 꼭 함께하시면서
재난 상황 발생했을 때 안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퇴근 길에 작가님께 부산의 상황을

전해드리기 위해서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제연화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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