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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연화 Feb 09. 2019

부산시사/부산이야기/원전해체연구소 어디에 만들어질까요?

원전해체연구소 어디에 만들어져야 할까요?? 

KBS 제연화리포터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제리포터 입니다:)

얼마전이 구정이였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작년 한 해는 글 쓸 시간도 없이 

방송, MC, 공연, 강의로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저의 youtube 업로드도

부지런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당


https://youtu.be/JWIYiZpFR5Q

방송출연 영상을 

첨부하겠습니당

(클릭하고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 중인 정부가

원전 해체시장을 선점하겠다며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유치결정을 한 달여 앞두고

3개 도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관련내용을 굿모닝부산과 부산은지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난달까지도 문재의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탈원전 속도조절을 두고 공론화 논쟁을 촉발시켰고,

야당 의원들의 탈원전 반대주장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2월 1일 신고기 4호기 가동이 승인됐습니다.

이번 신고리 4호기 승인을 계기로

완고했던 정부의 탈원전 기조가 누르러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구요.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의 환경단체들의

반대 기자회견도 있었습니다. 

이것과 함께 주목해야 할 것임

바로 원전해체연구소의 거취문제 입니다.


고리원전 1호기



1978년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 고리원전 1호기.

지난 2017년 6월 19일 영구정지됨.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건립은

사업비 2400억 원

부지는 3만 6000㎡의 

대규모 국가사업




고리 1호기를 비롯해서

우리나라도 원전해체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계속해서 있었습니다. 


2014년부터 설립이 추진됐는데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0.26이 나와서 

사실상 백지화가 됐습니다.


하지만,

문재인대통령이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동남권 지역에 원전해체 연구소도 설립하고,

또 원전 해체 산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재추진이 시작됐고,

지금은 3개 도시가 경쟁중입니다.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현재, 부산과 울산의 공동 유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고,

기장군 주민위원회 최학철 위원장과 함께

산업자원통상부로 가서 7만 서명과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는 원전해체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자원통상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원자력대학원과 유니스트 등 

원전 교육기관이 마련되어 있는 점을

어필 할 예정입니다.


경북 경주시는 

국내 원전 24기 가운데 12기가 밀집되어 있고,

원전 해채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중저준위방폐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당장 해체되어야 할 

고리원전이 부산 기장에 있고,

앞으로 2호기, 3호기도 수명이 다 돼서 

정지가 되면 해체가 이뤄져야 하는데

당장 고리 1호기를 어떻게 할건지를

두고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최근 울산과 부산의 공동유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두고

기장군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원전해체연구소의 유치는

원자력에너지 생산도시에서

원자력 해체산업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제리포터 생각中



원전해체와 관련한 연구를 이어 온

부산대학교 안석영교수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이나 가능성을 봤을 때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해체에 성공했다는 경험을 남길 수 있느냐,

없으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에 와있습니다.

원자력 자체가 워낙 위험해서 

세계 시장에서 봤을 때 안전하게 해체 한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로 기술력이 검증됩니다. 


현재 해체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독일이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원전해체시장이 본격화 되는데

약 440조원 규모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전 해체 관련 사업체수를 보면

전국적으로 약 35만개 정도가 있고,

그 중 부산에 약 2만 5천개가 있습니다.

(부산KBS 보도라서 일단 부산의 데이터를

찾아봤습니다)


만약 해체연구소가 유치되서 

안전한 해체 기술을 보유한다면

충분히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도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3월 말에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입지와 형태 최종 발표를 앞두고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신라대학교 행정학과 박재욱 교수는

유치경쟁보다는 앞으로 정부의 

원전해체산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검토해서 

지역이 협력해 나가는 방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원전해체연구소가 들어서는 지역은

원전해체 산업을 이끌 국내 중심지가 되고,

탈원전 정책으로 위기를 맞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 입니다.


일단은 3월에 나오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내용이 나오면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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