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에 내 알고리즘을 뭍혀라 1

바보야 중요한건 알고리즘이야

by 오후삼십팔분

AI를 훈련시켜야해.

요즘 AI를 활용하는 유저라면 가장 공감할 말이다. 제미나이, 챗지피티, 클로드 같은 LLM(대형 언어 모델)을 처음 접하면 AI는 좀처럼 내 의도대로 대답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정보는 이것이고, 너는 이런 대답을 도출해야 한다'는 식의 가이드를 LLM에 적용시켜야 한다.


보통 이런 과정을 페르소나라고 부른다. 페르소나(Persona)는 사용자를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AI에게 특정 역할이나 성격을 부여해 최적의 답변을 유도하는 것. 이것을 AI 페르소나 작업이라한다. 스레드에서도 계정에 페르소나 작업이 필요하다.


image.png 글과 상관 없습니다. 아이유가 이뻐서 올렸습니다.

SNS 알고리즘과 LLM의 구성은 겉보기에 달라보이지만 본질은 같다. 유저들의 데이터 패턴 학습을 통한 결과값 예측이라는 원리가 동일하다. 이 구조적 공통점을 이해하게 된다면 당신은 AI 활용을 넘어 SNS 계정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차이도 명확하다. SNS는 플랫폼 체류 시간 극대화를 위해 유저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LLM은 정보 압축과 추론을 위해 다음 단어를 예측한다. 데이터 범위 역시 개인의 행동 패턴과 AI 유저 전체의 텍스트라는 차이가 존재한다.


스레드에서 내 알고리즘을 묻히라는 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계정의 LLM화에 있다. 알고리즘이 내 콘텐츠를 데이터 단위로 이해한다면, 단순 업로드를 넘어 고도의 전략적 설계가 가능해진다. AI를 길들이듯 SNS 알고리즘의 연산 원리를 역이용해 가중치를 확보하는 것. 그 자체가 스레드의 이해이자 알고리즘의 이해이다. 내 계정에 알고리즘을 완벽하게 이식하는 것이 디지털 시대 SNS를 성장시키는 가장 압도적인 지름길이다.


정답이 존재하면서도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스레드의 알고리즘은 AI의 가속화된 진화와 궤를 같이하며 멈추지 않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유저는 스레드 알고리즘이라는 법칙에 저항하거나, 혹은 철저히 순응해야 한다. 변칙적인 변수와 숙달된 패턴을 동원한 다각도의 시도로 내 계정의 레벨을 최적화해야 한다.


(안경을 쓱 내리며) 여기까지는 이해가 됐으려나? 경험해보지 않는다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어쩌면 꾸준히 오래 여러 글을 써왔던 계정이 살아남는 시장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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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됐다면. 결국 답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이다. 스레드에 내 알고리즘을 꾸준히, 오래, 영원히 묻어라. 스레드를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리즘에 나를 각인시켜야 한다. 알리는 방식 역시 전략적일수록 좋다.

본인이 타겟팅하는 카테고리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를 고민하라.


1. 방식 : 심도 깊은 글을 쓸 것인지, 속보 측면에서 단타적인 글을 쓸 것인지. 글을 얼마나 자주, 얼마나 주기적으로 쓸 것인지.


정말 중요한 포인트다. SNS 전문가들조차 간과하기 쉽지만, 알고리즘은 이런 세밀한 데이터 수치까지 모두 계산하고 있다. SNS의 본질적인 목적은 유저의 체류 시간 극대화에 있다. 유저가 원하는 아주 작은 니즈까지 충족시켜야 비로소 해당 플랫폼에 락인(Lock-In)된다. 내 설정 방식에 따라 알고리즘을 경유하여 내 콘텐츠를 유저에게 직관적으로 송출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방식을 가리지 말고 모든지 다 겪어보라.


2. 콘텐츠: 스레드 글 작성 방식을 확정했다면 어떤 데이터를 담을지 결정하라. 스레드 점유율이 높은 섹터는 정치, 경제, 연애, 스포츠다. 최근에는 뷰티 카테고리의 데이터 밀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만약 섹터를 정치로 설정했다면 진보, 보수, 혹은 중도적 대중성 중 타겟 스펙(Spec)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콘텐츠 알고리즘은 퀄리티나 진정성, 속도를 넘어서는 영역이다. 계정에 각인된 알고리즘이 있다면 글의 품질과 무관하게 그 콘텐츠와 밀접한 유저들에게 우선 배치된다. 방식과 형식을 정형화하는 것. 그것이 곧 확실한 도달률의 보증이다. 원리는 단순하다. 내 계정이 보수 성향으로 설계되었다면 진보 유저에게는 노출되지 않는다. 플랫폼 입장에서 판매 가치(Value) 창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알고리즘은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 철저히 격리시킨 놀이터들의 집합체다.

참고. 타겟을 보수주의자들로 정했다면 보수주의자들이 만족할만한 글을 계속 써라. 너는 보수의 심장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타겟을 진보주의자로 정했다면? 1년후, 2년후 너는 스레드 진보의 아이콘이 될지도?


이제 스레드의 알고리즘이 이해가 됐나? 그렇다면 내가 관심을 갖는 분야를 스레드에 성실히 전달하면 된다. 내 생각과 지식, 알아보고 싶은 정보와 궁금한 것들, 그리고 이야기하고 싶은 콘텐츠의 내용까지 모든 것을 스레드에서 풀어내면 된다. 스레드는 그 노고를 감안하여 당신의 계정을 해당 분야의 신규 강자로 인정하는 알고리즘의 가호를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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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이런 글을 쓸 거야” 라고 당장 선전포고를 날려라. 그러면 SNS의 알고리즘은 너를 식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것이다. 다시 한번 되풀이해본다. 스레드에 내 알고리즘을 진하게 뭍혀라.



수,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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