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였었다. 그때는
계절은 흐르고 꽃은 피고 져도 시들지 않을 생명이 있네
바랄 수 없었던 죄인인 나에게 생명의 주님 자신을 주셨네..
화음도 연습하며 정말 열심히였던 그 시절이 왜 자꾸만 생각이 나는 것일까.
내 평생소원은 정말 죽는 그 순간까지도 찬양을 하면서 죽는 것이라고, 그러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고
그렇게 고백도 했었다.
한참을 다른 곡들만 듣다가 우연히 다시 접하게 된 이곡.
이 찬양 부를 때 화음연습할 때 정말 무한반복해서 들었던 곡이었다.
싱어로서 불렀을 때와 인도자가 되어서 부를 때는 또 달랐다.
내 감정에만 내 은혜에만 충만해서 인도하면 안 되는 자리였기에,
유독 눈물이 많은 나였기에 싱어일 때는 그래도 괜챃은데 앞에서 인도자가 울면서 찬양하는 것은 또 다르니까
정말 울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최근 들어 예전의 일들이 다시금 떠오르고, 또 그 사람들이 다시금 생각이 나면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것인지 궁금한 것이 참 많은 요즘이다.
누가 봐도 그 사람이 잘못한 일이지만, 그 사람만 잘못을 모른다는 사실이.
아직도 내 안에는 억울함이 있다.
누가 막 알아주길 바랐던 때도 있었다. 그렇다고 다 이야기할 수도 없었기에 정말 답답했던 그 시간들이 지나고 지금의 순간이 옴에 감사하지만
이 시간들 속에서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것 또한 이유가 있을 텐데.
그분들을 위해서 더 기도해야 하는 것인지, 아마도 그렇겠지만 참 쉽지가 않다.
밉다기보다 억울함이 아직 있어서. 이 마음 그 자체도 다시 세세히 고백해 본다.
누가 누굴 어떻게 판단하나
예전에 나도 부끄럽지만 판단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최대한 자제한다.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판단은 내 몫이 아니니까.
그럼에도 그래서 더 어려운 것 같다. 자꾸 보이고 생각이 나니까.
어떤 날은 정말 묻고 싶은 그런 날도 있었다.
"그때 왜 그러셨어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요? "라고
"그렇게 한 일이 왜 제겐 안 미안하세요?"라고
벌써 2년이나 지난 일인데도 아직 엊그제 일 같다. 아마 어쩌면 내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온라인에 버젓이 써놓고 어떻게 모를 수 있는 일인건지..
하, 아직도 나는 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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