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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 Apr 01. 2024

사무엘 상 1장-3장

사무엘이 대체 누구길래 상하까지 나누는거야?

안녕?


나는 늘 성경을 읽다가 잠들어 버리는 1인이야.

여러 번 성경을 군데군데 읽었지만

내용은 몰라.

읽었다고 할 수도 없고

안 읽었다고 할 수도없..



그래서 오늘부터 같이 읽어보려고 해.

수다 떨면서 같이 모르는 건

물어가면서 읽어보자고.



난 지금 통독방에 속해 성경을 읽고 있어.

이단 아니야 속닥속닥 기독교 장로회야

창세기 1장 1절부터 시작하면 좋겠지만

난 혼자서는 안돼. 강제성 없이는 안돼.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이야.


그래서 통독방 순서를 따라가려 해.

오늘의 통독 순서는

구약 성경,

사무엘 상 1장-3장이래.

흠흠

시작해 볼까?









사무엘서는 상, 하로 나뉘어 있어.

엄청나게 긴가 봐.


사무엘이 누구냐고?

나도 몰라. 그치만 그냥 들어도

신실한 이름같긴해 ㅎㅎ


암튼 이번엔 허투루 읽지 않기로 했으니  좀 찾아봤지.


이 당시 이스라엘은

사사라 불리는 직위의 사람이 다스리던 나라에서

왕이 다스리는 시기로 넘어가는 시기였대.

그 마지막 사사가 "사무엘"이라는 사람이야.


1장의 시작은 에브라임에 있는

 "엘가나"라는 사람 이야기로 시작해.

이때 이곳은 일부다처제였나 봐!

 엘가나에게 와이프가 둘 있었어 

한나는 애가 없고

 브닌나만 애가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그러게 왜 때매 두 번 결혼하냐고

브닌나는 자꾸 자기만 애 있다고

한나를 열받게 하고

슬픈 한나는 통곡을 하며 기도해




사무엘상 1: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이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이 기도는  당연히 간절했을 거라고 생각해.

아이가 없는 엄마가 아이를 간구할 때의 간절함.

충분히 이해할 만 해.


근데 놀라운 건 18절이었어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우리가 기도하지만 매번 기도가 끝남과 동시에 다시 불안하고 우울해지잖아.

한나는 근심의 빛이 사라질 만큼

그만큼  전심으로 기도했던 거야.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일.

믿음이 아이기 생기기도 전에

한나의 근심을 사라지게 한 거야.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이런 믿음일 거야.




저 구절에서 추측할 수 있겠지?

그래

 결국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아이를 주셨고

그 아이 이름은 "사무엘"이야



사무엘 2장

3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5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사람들은 쉽게 교만하고 쉽게 좌절해.

지금의 인생 성적이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말이야.

그런데 사무엘서에서는 말해.

하나님이 행동을 달아보시고 그에 합당한

복이든 벌이든 내리신다고...

좀 무섭다 그치?

돌아보게 돼.  나 잘하고 있나 하고.


지금 잘 나간다고 절대로 잘난척하면 안 되고

또 지금 좀 힘들다고 해서

영원히 그럴 거처럼 좌절하지도 말아야지.








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사무엘은 하나님 말 잘 듣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나 봐

그치?

이 구절을 보니

 한나 또한 좋은 엄마였을 것 같아.

나도 한나 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

아들 앞길 막지 않는 엄마 말이야 ㅎㅎ





3장     

10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9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사무엘 부러워. 그치?

그러니까 사무엘은 왜 특별대우를 받았을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해.

어떤 점이 하나님 마음에 쏙 드셨을까.







넌 어때?

요즘 어떤 하루를 살고 있니?


난 좀 자주 좌절하고 자주 마음이 무너져.

그때마다 기도하는데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오늘은 한나처럼

전심을 다해 기도해보려 해.

울부짖고 떼도 써보고

들어주시면 잘할게요 하고 애원도 해보고...

진짜 안 들어주실 수 없겠다,

하는 믿음이 내 안에도 들 때까지.

 내 얼굴의 근심빛이 믿음으로 사라질 때까지.



네 기도도 같이할게.

오늘의 네가 너무 아프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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