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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싹대장 Aug 19. 2016

2. 식당. 제주에서 식당을 하기위한 고민들.

지역성을 품고 있는 작은 단위의 경제활동(지속가능한) 주체가 탄생하길,,

* 마을식당 전경입니다. (정비를 해야할 것, 공사하며 남은 것들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긴합니다.) 


[기획연재] 1. 마을, 2. 식당, 3. 도전, 4. 실험, 5. 모험

두번째. 식당, 제주 그리고 식당. 


마을 안에 식사를 할 수 있게 시설을 갖춘 장소.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파는 가게. 

마을 안에 있는 식당에서 무엇을 만들 것인지? 어떻게 서비스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 식당은 먹는 것을 통해서 영리행위를 하기 위한 장소 입니다.  


* 지금 이글을 쓰고 공유하는 이유는 "마을+식당"이라는 프로젝트의 방향과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식당은 철저하게 계획적이며, 전략적이여야 한다. 

* 식당은. 마을+식당을 오픈하기 위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계획적이다.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서, 방법·순서·규모 등을 미리 생각하여 세운 내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기획이라고 하고, 이 과정을 통해서 얻는 결과적 산출을 계획이라고 한다. 계획이라는 용어는 두 가지의 경우에 통용되지만 반면에 기획은 계획하는 과정에 한하여 사용된다. 계획은 목적·내용·기간·포괄지역·이용 빈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네이버 지식백과] 계획 [Plan, 計劃, けいかく] (용어해설)


전략적이다.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뜻한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 생성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얼른 떠올리기'나 '생각 그물 만들기'를 사용한다면 이것은 전략이다. 기능(skills)이 기본적으로 부분의 합은 전체라는 관점을 갖는다면, 전략은 전체란 부분의 단순 총합 이상이라는 관점을 취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략 (Basic 고교생을 위한 국어 용어사전, 2006. 11. 5., (주)신원문화사)



혹시. 자영업을 시작하기 전 사업계획서를 작성 하시나요? 

Chapter2  일곱 가지 질문 

    Question1 당신이 내놓고자 하는 제품은 무엇인가? 

    Question2 누가 고객인가? 

    Question3 누가 파는가? 

    Question4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까? 

    Question5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Question6 가격을 얼마로 책정할 것인가? 

    Question7 언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가? 

    책 목자중.   세상에서 강력하고 간결한 사업계획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7가지 질문을 아주 명확하게 답을 내어 놓을 수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위의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셔서 나름의 방식으로 적어보시길 권장합니다.



마을+식당 프로젝트는 단순히 자영업자를 길러내기 위한 일이 아닙니다. 

지역성을 품고 있는 작은 단위의 경제활동(지속가능한) 주체가 탄생하길 바라는 것 입니다. 


지역성은 마을이 시작일 것 이며, 

경제활동의 장은 식당이 될 것 입니다. 


왜? 

식당이냐구요?

먹는 것 만큼 필요하고, 중요하고, 심오한게 있을까요? 


하필, 

작은 단위에서 청년들이 시도해 볼 만한 일이라는 생각이였습니다. 

먹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기도 하기에 일상의 

다름의 추구는 청년이 더 잘 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또한 있습니다. 


더불어,

먹는 것을 통해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매개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자영업이고 먹는 것을 제공하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렇지만, 청년들이 한다면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거나 시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밥한번 먹자.! 

일상적인 대화의 마무리 대화 아닌가요? 또는 그 시작이기도 하지요. 

밥 한끼 대접할 수 있는 그런 곳,  정성스럽게, 그리고 제주를 담아 낸, 그런 곳이 되길 바랍니다. 


지역에서 지역성을 품고 있는 작은 경제활동의 주체들이 다양해지고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지역은 활력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이런 작은 소망에서 이 마을+식당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

9월 1일 마을+식당 프로젝트가 100일간의 트레이닝을 시작합니다.



마을+식당은 이런 짙은 고민들을 해야 합니다.

적고 또 적고, 지우고 또 지우면서,,,

무한반복을 감수 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1. (음식) 무엇을 서비스 할 것인가요?

2. (고객) 누구를 위한 서비스 인가요? 

3. (가격) 서비스의 댓가는 얼마로 할 것 인가요? 

4. (경쟁력) 이 서비스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5. (마케팅) 이 서비스는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요? 

6. (재무) 서비는 경제적 가치가 충분한가요?

7. (팀) 이 서비스는 누가 제공하나요? 


위의 7가지의 내용을 토데로 조사하고, 기록하고, 시도하고, 검증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통해서 조금은 현실성 있는 사업계획이 수립되길 바랍니다. 


* 당연히 먹는 것에 대한 사업계획이니 먹는 것을 만들어 보는 건 당연하겠죠. 

그리고 시식회도 수시로 하면서, 만드는 스킬에 대한 검증도 받으면서~ 


* 베타버전의 운영은 음식을 중심으로한 파티를 수시로 개최해 보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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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수는 556만명이다. 경제활동인구 2695만 중 실업자를 제외하고 4~5명 중 한명이 자영업자라는 얘기다. 이들의 부양가족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인구 중 2천만명 가까이가 자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는 8만9천명으로, 5년 내 최고 수치다. 서울시의 경우 개업하는 가게 10곳 중 6곳이 3년 안에 문을 닫는다. 이런 상황인데도 빚을 내서라도 자영업을 하겠다고 뛰어드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꿈을 안고 개업을 하지만 망할 수밖에 없고, 그 망한 자리에 또 누군가 들어왔다가 다시 망해서 나간다. 왜 우리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 속에 놓이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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