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내가 담은 언니와 형부와 조카
언니네 가족.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하루 하루.
#외돌개
아직은 걷고 걷고, 걸어도 되는
딱 좋았던 계절의 제주.
제주 바람 쐬면서, 우유 먹는것도 괜찮지?
새로운 맛의... 하귤 이였나..?
너무너무 셨다. 자몽과 레몬을 뛰어 넘는 시큼함.
그래도 조카만큼 새콤시큼달콤할 수 없다.
평대쪽에 숙소가 있어서, 쉼이 필요한 조카때문에
언니네 가족은 먼저 숙소로 갔고. 나와 엄마와 아빠는 오후 4-5시 쯤 다시 밖으로 나와
평대쪽 해변가를 드라이브 했다. 해안가에 조용하고 바다가 잘 보이는 예쁜 카페가 많았다.
카페에 가서 커피와 당근 케이크도 먹고, 바로 앞에 있는 바다와 바위 테이블에서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사진 속에서 엄마는 내 뮤즈였다.
이리 앉아, 하루종일 제주 바다를 바라봐도 좋을 것 같다.
노을 지는 바다를 보면 더더욱 좋겠다.
온 몸으로 제주의 바다와 바람과 햇살과 온도를 느끼는 엄마가 아름다워보였다.
자유를 여유를 마음껏.
엄마가 담은 나
카페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바다였다.
그리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바위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
제주도 곳곳에 해안가에서 이런 바위 테이블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오브제였다.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황홀했던 시간들.
제주도의 4계절이 기대되었다, 가을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