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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키 Jul 21. 2019

가족과 제주도, 필름사진-2

#가족

내가 담은 언니와 형부와 조카

언니네 가족.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하루 하루. 

#외돌개

아직은 걷고 걷고, 걸어도 되는

딱 좋았던 계절의 제주. 

제주 바람 쐬면서, 우유 먹는것도 괜찮지?

새로운 맛의... 하귤 이였나..?
너무너무 셨다. 자몽과 레몬을 뛰어 넘는 시큼함.

그래도 조카만큼 새콤시큼달콤할 수 없다.


평대쪽에 숙소가 있어서, 쉼이 필요한 조카때문에 

언니네 가족은 먼저 숙소로 갔고. 나와 엄마와 아빠는 오후 4-5시 쯤 다시 밖으로 나와 

평대쪽 해변가를 드라이브 했다. 해안가에 조용하고 바다가 잘 보이는 예쁜 카페가 많았다. 

카페에 가서 커피와 당근 케이크도 먹고, 바로 앞에 있는 바다와 바위 테이블에서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사진 속에서 엄마는 내 뮤즈였다. 

이리 앉아, 하루종일 제주 바다를 바라봐도 좋을 것 같다. 

노을 지는 바다를 보면 더더욱 좋겠다. 

온 몸으로 제주의 바다와 바람과 햇살과 온도를 느끼는 엄마가 아름다워보였다. 

자유를 여유를 마음껏. 

엄마가 담은 나

카페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바다였다. 


그리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바위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 

제주도 곳곳에 해안가에서 이런 바위 테이블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오브제였다.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황홀했던 시간들. 

제주도의 4계절이 기대되었다, 가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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