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록하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
기록은 굉장하다.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거의 몇 년을 꾸준히 해왔던 것 중 하나가 기록이다.
나에 대한 기록.
메모에 대한 중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있었는데.
그때는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쓰는 것에 대한 중독이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그 중독이
나에 대해 기록하는 좋은 습관으로 변했다.
집에 있는 여러 권의 노트들, 다이어리
블로그, 브런치 등등 (비공개로 쓴 글도 많다)
그리고 찍어 놓은 사진들.
그 속엔
있었던 일들에 대한 팩트 나열도 있고
좋은 것, 싫은 것, 내가 잘한 것, 내가 못한 것, 반성과 꿈과 고민과 자책 등등등
정말 수-많은 나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가끔씩 삶의 방향성에 고민이 생길 때,
나는 이 기록들을 펼친다.
나의 삶에 대해 내가 여태껏 해왔던 경험들 그리고 고민과 성찰의 기록들을 보았다.
하나의 점처럼 느껴졌던 것들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다.
지금의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왜 이런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가 이해가 된다.
하나씩 키워드를 뽑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당시에 내가 경험했던 것들과, 생각했던 것들, 영향받았던 것들을 살펴보면
키워드가 1개씩 생성이 된다.
예를 들면, 창의성 이라던지.
그럼, 지금 나의 삶의 방황에 어떤 방향성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다음엔 어떤 키워드를 만들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