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들이 펜스에 앉아 조류에 넘실댄다
새 시대의 조류를 따른다며 광고하는
공장의 조명을 알지 못하는 듯이
어쩌면 알고 싶지 않다는 듯이
펜스에 가만히 앉아 조류에 흔들린다
‘미남’입니다. 아닐 미(未) 자를 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