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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자인마케팅연구소 Dec 04. 2019

바이블 일러스트레이터 서정남작가님을 만나다

2019.12.2~12.13 극동방송국 극동갤러리 전시중

디자인마케팅연구소 현판을 사무실에 단 2019년 10월 18일 이후 매일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중이다.


그러다가 입 밖으로 꺼낸 몇 마디보다 '아차 난 브런치 작가였지!' 문득 오늘 새벽 깨닫고 이곳에 기록하기로 했다.


극동방송국 국장님과 약속이 있어 만나 뵌 후 지하 1층 갤러리에서 인사를 하고 헤어지려는데 오전엔 없던 갤러리의 화가인 듯한 분이 자리에 앉아 계셨다.


오전에 몇십 분을 보며 울컥하기도 한 희한한 느낌을 가진 일러스트 그림을 과연 어떤 분이 그렸는가 하고 바라보니 나이가 꽤 있는 분이셨다.


"작가님! 방명록 써도 됩니까?" 나의 첫마디

"그럼요...^^"


그러다가 어느새 난 뜬금 인터뷰를 하고 이렇게 그분을 그분의 그림들을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서정남작가님

#bible_Illustrator #서정남

그간 제가 그려둔 그림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불과 작년 7월입니다.
베다니교회(곽주환 목사)를 기점으로 인천 숭의교회(이선목 목사), 목동 세신교회(김종구 목사), 일산 예수인교회(민찬기 목사), 서울 세광교회(도준순 감독)등, 1년 동안 15개 교회에서 전시와 간증을 했습니다. 줄줄이 제의가 들어와서 그렇게 쉼 없이 심지어 지방까지 달렸습니다.
올해 8월에는 쉼을 주시더라고요.
그런 끝에 인사동 전시회가 잡혔습니다.

이는 기독미술이 한국화단으로 진출하는 첫걸음이 되니 저로서는 많이 흥분되었고 자그마한 통유리 전시실이라 더 좋았습니다.
지나가는 불신자들이 그림에 이끌려 들어와 관람하도록,
시험에 빠진 자에게 그림이 심령을 흔들도록,
교회를 떠난 자들이 그림으로 인해 주께 다시 오도록,
기도했더니 그런 분들이 발걸음 하신 것을 방명록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관람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껏 작품 설명해 드렸습니다.
{돌아온 탕자} 앞에서는 "눈물 난다" 고 고백하고
대부분이 그림 앞에서 눈이 붉게 충혈되는....
성령의 임재가 전시실에 7일 간 충만했습니다.

전시회 마지막 날, 철수하느라 그림 패킹을 마쳤는데 모녀 한 팀이 들어오십니다.
또다시 그림을 풀어서 설명하고
{잃은 양} 그 한 마리를 찾아 주님이 해가 지도록 다니신 대목에서는 따님이 퍽퍽 울고 맙니다ᆢ
어머니도 우십니다.
저도 웁니다.
인사동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성령께서 도우신 그림이기에 전도와 힐링의 훌륭한 매체가 된다는 걸.

엄기호 목사님(전 한기총 총재)의 성령교회에서 금요철야예배(8/23) 1시간 반 동안 간증하였습니다.
끝나고 피드백이 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엄기호 목사님이 크게 은혜받으신 듯했습니다^^
요즘 부흥회가 사라지고 있으나 전시 기간에 간증집회를 겸해서 하니 크게 어필이 되는 강점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전시회는
모교 감리교신학대학교 전시였습니다.
교수님들이 구입을 많이 해주셨고 수익금 150만원을 감신 여동문에 드려 학생들 장학금으로 쓰라고 후원했습니다. 등록금이 없어 고통스러웠던 그 깜깜한 시간들이 기억나서ᆢ

감리교 목사 진급 과정에서는
60대가 20대와 30대들을 제치고 성경시험 100점을 받는 기이한 일도 있었습니다.

폐지 줍는 할아버지 한 영혼 건지고자 폐지 줍는 목사가 되어 수레를 채워 드리니 그가 1호 성도가 됩니다.
제 딸이 페북에다 그 사연을 올렸나 봅니다.
"호텔 사모님이 이젠 폐지를 줍는다, 남들이 보기엔 망한 인생 같으나 나는 안다, 달려갈 길을 마치고 주께 받을 그 면류관을 그녀는 바라보기에ᆢ"
이를 읽은 딸의 페친인 한 장로님이 고난에 처한 자기 여직원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고 소개해 주셔서 제2호 성도가 되고~

15년도 더한 물질 고난 속에서도 저는 불평도 포기도 않았습니다. 왜냐? 주께서 주신 그 비전이 너무 뜨거웠어요ᆢ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어냐 하시기에 '미대를 나왔으니 그림 그리는 재능은 있구먼요' 하고 시작한 성경 삽화가 포도원에 제일 늦게 들어온 여종을 지금 꽤나 위로해 줍니다.
성경에는 모두가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고 하나 주님은 제게는 더 넘치도록 부어주십니다.

감신대 목신 대원 종강 채플에서 설교하였더니 그들도 늦게 불리었기에 큰 위로와 소망이 되고 주님을 더 붙잡게 된다고 밝은 얼굴로 인사하였습니다.
국민일보 기사를 보고 여목회자 들은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말도 아니고 글도 아닌,
색채와 그림으로 불신자에게 다가가니 참으로 편리하고,
핸드폰에다 그린 그림이라고 또 놀라니
할렐루야입니다!!!

늦깎이 여종 서정남 목사 올림.


친절하게 연구소로 작가님의 자세히 적은 이야기를 보내주셨다.

전시정보


2019년 12월 2일 (월) - 12. 13(금)
극동방송국 극동 갤러리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56(B1)
9am - 6pm(mon -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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