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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 작가 Apr 16. 2024

오늘 한국사진예술아카데미 강의 마지막에 다시 드린 말씀

사진 촬영을 할 때 항상 제 자신에게 반문합니다.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인가?’

‘그 누구도 아닌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했는가?“

‘당신이라면 내 사진을 돈 주고 사겠는가?’

사진을 보는 사람은 아무 느낌이 없는데 나 혼자 만족하는 사진을 찍을 것인가요? 

사진을 보는 사람도 사진을 찍은 나도 모두 만족하는 사진을 찍을 것인가요?

아니면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느낌이 좋은 데 찍은 나는 무덤덤한 사진을 찍을 것인가요?

사진가는 단순하게 모양이나 형태를 찍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가는 의미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거나 작은 디테일을 통해,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사진의 능력입니다. 거창하거나 특별한 주제를 담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것에서 아름다움과 흥미,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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