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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밍글희 Oct 27. 2019

콘텐츠 상품의 특수성

채널 준비하면서 불쑥불쑥 느낀 콘텐츠 상품의 특징들 정리하기,,

1.  콘텐츠에 있어 사용자 경험은 감정이다.
모든 제품, 서비스는 물론 사용자의 감정과 관련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 needs는 불편함, 문제 상황과 밀접하고 이를 잘 해결했는지가 관건이다. ㅠ 미디어의 경우는 특성상 사람들을 상상하게 하고 화면에 놓인 이미지를 체험하게 한다. 그렇기에 감정이 강렬하게 작동한다. 관객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도 좋지만 모든 콘텐츠가 해결사가 될 수는 없다. 물론 강력한 needs의 단계를 따져보는 건 좋다. 그게 시장성과 깊은 관련이 있긴 하겠다. Even 지불까지 하게 만드니까. 하지만 콘텐츠는 특성상 상품을 통한 자신의 문제 해결을 희망하는 이들 외에도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보고 싶어 하는 것 등을 체험하려는 이들도 꽤 많으니...!!

감정과 체험에 대한, 정성적인 고민들도 깊어야 한다.

2. Design thinking - 4D 도식에 적용해보기
애초에 콘텐츠로 상품 정해놓고, 플랫폼으로 deliver도 정해져 있기에 design thinking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콩고물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대입해서 생각해봄.

(1) Discover - 시장조사. 소비자의 needs, pain point, 기회 발굴하기, 아이템 선택 / shadowing 하며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 콘텐츠의 경우 소비자가 일상에서 꿈꾸는 갈망, 보고 싶은 이미지가 무엇일지 고민하기
 - 콘텐츠 소비환경, 이용형태도 관련 있음 = mindset
 - 시대를 관통하는 감정이나 흐름, 창작자도 시대의 일부이므로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여다보는 것도 좋다.

(2) Define - what and why. 추상적인 상태 명료하게 정의하기, data 찾아서 pattern으로 증명하기, 핵심가치 도출
- 브랜드가 지니는 핵심가치. 타깃을 공명할 수 있는 가치가 중요
- data, 디지털 분석 및 시청률, 관객의 반응

(3) Develop-service context, 시나리오 작성
 콘텐츠는 이 프로세스 순서대로 가지 않고 이미 정해진 소비행태가 있기 때문에 먼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정해진 소비행태가 객관적 조건이니까. 혹은 습관마저 바꾸는, 유도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용어가 있었는데...)
 - 콘텐츠 유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검색어 노출을 무엇으로 시킬 것인가.

(4) Deliver-최적의 상품 형태가 무엇일까, how, production
플랫폼, 유통전략과 관련 있다. 어떤 플랫폼이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


(more about design thinking
https://medium.com/codomo/what-is-design-innovation-why-you-need-to-know-it-b8d850503b3a)


—> 생각해보니 넥저 때 미디어에 적용한 표를 보여주셨었는데. 보충해둬야지

3.Branding
콘텐츠 상품의 경우 다른 상품보다 이미지가 훨씬 많음. 뚜렷한 형식과 톤을 가져서 brand를 각인시키는 게 중요하다. 콘텐츠는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각인은 중요하다.

이미지가 자아내는 공통적인 감각이 있으면 좋으며. 마치 한 사람의 페르소나가 있듯이, 브랜드의 성격, 톤, 미감이 통일되게 우러나면 좋다. 그러면서 매력적이어야 한다. 매력 있는 사람처럼!

4. 상태별로 다른 전략
현재 미디어가 어느 상태에 놓여있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 물론 상태는 타깃(소비자)의 반응에 기반해서 파악 가능하다.

초반, 아직 우리 미디어가 누구인지 모를 때에는 확실히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관객이 무엇으로 이 채널을 정의 내릴 것인가!

그 후에 상이 잡히고 우리의 이미지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할 때 꼬리 채널을 파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때 어쩌면 제작자들이 해보고 싶었던 실험이 가능할지도. 브랜드 힘에 입어서 상대적으로 주제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콘텐츠가 팔리기도 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러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입 후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아야 하므로 콘텐츠 완성도나 완전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 롱런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분명 초반과 그 후 전략은 다르다.

5. 채널 미션이 가지는 포부
스타트업에도 적용되는 것인데, 사람들이 함께 미션을 응원할 수 있어야 한다. (레퍼런스 보충하기)

특히 미디어는 소위 블러핑이 가능하기에. 이미지를 심는 것이기에 가치를 불어넣는 것, empowering 하고 자극하는 게 있어야 한다. 꼭 정치인이나 상징을 만드는 것과도 같다.

6. 타깃 설정에서의 유연성!!
보통 서비스나 제품에서 타깃은 객관적인 조건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콘텐츠의 경우는 더 유연하고 주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invloving 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 소비자가 자기 자신을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혹은 공통된 감각으로 묶일 수 있다면! 타깃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거 잡는 게 너무 어렵긴 하지만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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