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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양연화 Nov 19. 2022

+ 엄마가 다쳤다.

엄마랑은 병원 말고, 예쁘고 좋은 곳만 가고 싶다.

며칠  엄마가 다쳤다.

일요일이  없는 날이라 피아노를 옮기기로 했는데

전날인 토요일 밤에, 어려울  같다고 전화가 왔다.


피아노가 중요한 게 아닌데, 바보.


욕실 청소를 하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깨졌다고 했다.

그니까 안 하던  하지 말라고 속상한 마음에 괜히 나무랐다,, 내가 엄마를 나무랐다,,

그냥 걱정된다고 할걸, 엄마가 생각보다 몸무게가 나가서  걱정된다고 할걸,,


주말이라  응급실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고-

일단 집에 와서 주말을 쉬다가

월요일에 다시 병원을 가본 병원에서는 수술하지 않고- 깁스를 하고,

한 달 정도는 조심하면 괜찮을 거라고 했단다.

다행이기도 하고- 한동안 불편할 엄마가 걱정이고,

엄마는  나이쯤 되면 조금씩 다치고 아픈 거라고는 하지만-

 문장이  속상하게 들렸다 괜히.


그래도 오늘 친구분들 만나서- 파스타 드시러 갔다니까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엄마랑은 병원 말고, 좋은 곳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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