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는 것

모든 분야에 통용되는 잘한다는 것의 정의

by 호미오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

다양한 정의가 있겠지만, 나보고 한 문장으로 정의내리라 한다면 이렇게 말하겠다.

최소의 힘과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의 정도”.

이것이 스포츠든 공부든 일이든, 발표든, 마음 전달이든, 어떤 영역에도 적용되는 “잘한다”는 것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한 번 반대로 생각해보자. 못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최대의 힘과 노력을 투입해도 평균 이하의 효과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는 능력의 정도"


못하는 상태에서 잘하는 상태로 바뀐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동일한 효과를 동등한 퀄리티로 만들어내기 위해 들어가는 힘과 노력의 양이 현저히 줄어듦"


사실,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된 배경은, 요새 수영을 다니면서 내가 생각보다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그 생각에 뛰어들기에 앞서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내려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잘하는 상태를 규정짓는 핵심 능력은 무엇일까.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다. 위에 서술한 잘함과 못함의 의미와 직결되어 있는 것이 바로 “힘을 빼는 능력”이다.

잘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힘으로 최대의 거리를 효율적인 영법을 통해 갈 수 있다. 어떻게 가능한가? 힘을 뺄 줄 알기 때문이다. 동일한 아웃풋을 발생시키면서도 힘이 이미 빠져있거나 힘을 뺄 수 있다는 것은 그 반대의 상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한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수영해서 나아갈 때 최대한의 노력을 투입하지만 몇바퀴 돌다가 지치고 만다. 힘을 빼려고 하지만 뺄 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못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내 능력을 셀프 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머지않아 잘하는 수준으로 진입할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 수준이라는 것이 어떤 성격을 띠는지 생각해보고자 했던 것이다.


힘을 빼자. 잘하자.

나는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