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댄서(2016)' 리뷰
전 춤출 때 어떻게 출지 생각하지 않아요.
It’s who I am. 춤이 곧 저예요.
전 세르게이가 뭔가를 이루길 바랐어요.
우리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요.
-어머니인 갈리나의 인터뷰 中
전 세르게이를 ‘우아한 야수’라고 불렀죠.
스텝 밟는 방식이 사자 같았거든요.
근데 일단 도약하고 공중에 뜨면 조절을 해요.
깨끗하고 순수하죠. 아주 희귀한 조합이죠.
-발렌티노 주케티(로열 발레단 솔리스트, 동기)
춤을 춰야 한다는 사실이 싫었어요. 그래도 춰야 하죠.
왜냐면, 잘하니까요.
춤추고 지칠 때마다 왜 이걸 하나 자문하곤 하죠.
하루도 쉴 수 없어요. 너무 아파서.
하루만 걸러도 어깨가 뻐근하고 등이 쑤셔요.
마치 포로가 된 기분이죠.
나 자신의 몸에, 춤에 대한 열망에.
전엔 부모님이 보시면 엄청 긴장했는데,
이젠 제 공연이 가족과의 합작품 같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가족과 함께 하는 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