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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Feb 27. 2024

행복이 신비스럽게 다가오는 것처럼 걷잡을 수 없는 기쁨

<여자의 일생>

33쪽

또 때로는 계곡의 모퉁이나 움푹 팬 잔디밭에 누워, 햇빛에 반짝이는 세모난 푸른 바다 멀리 수평선에 떠도는 돛단배 한 척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면, 그녀는 행복이 자기 머리 위에 떠돌며 신비스럽게 다가오는 것처럼 걷잡을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혔다.


나의 질문과 대답

행복이 신비스럽게 다가오는 것처럼 걷잡을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힌 적이 있나요?


어떤 일을 겪었을 때 감정이 올라와요.

그 감정은 지금 내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인데요.

편안한 감정.

불편한 감정.


분명한 것은 나쁜 감정은 없다는 거예요. 

불편한 감정은 나에게 조심하거나 나를 돌보라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이죠.

물론 편안한 감정이 들 때는 지금까지 도전해보지 못한 것을 해낼 용기도 생기게 하고요.

일단 불편한 감정이 신호를 보내오면, 하던 일을 멈춰요.

그리고 가만히 들여다봐요.

내 마음을 말이에요.

아~내가 지금 슬프구나. 

아~내가 지금 무섭구나.

아~ 내가 지금 화가 났구나....

불편한 감정은 그 이름도 많긴 해요.

분명한 건 그 감정들도 나에게 필요한 신호라는 것이죠.


차분한 마음이 될 때까지 시간을 둬요.

천천히.

지금까지 스쳐 지내 온 시간보다 더 속도를 줄여서..


내 마음이 잔잔한 물결 상태가 되면, 이제는 불편했던 이유를 떠올려봐요.

이때는 미덕을 생각해 보면 되는데요.

감사, 겸손, 배려, 존중, 정리, 협력.... 52개의 미덕의 보석 중에서

지금의 감정을 설명해 주는 미덕 키워드가 있을 거예요.

네, 미덕은 내가 필요했던 욕구와 맞닿아 있어요.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느끼고, 행동하는 데는 나만의 이유가 있다는 거예요.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틀린 것도 아니에요.


나를 가장 잘 알아줄 사람은 누굴까요?

나를 알아주는 시간은 왜 중요할까요?

나를 조절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감정은 신호고요.

그 감정을 설명해 주는 것이 미덕이에요.

행복이 신비스럽게 다가오는 것처럼 걷잡을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힌 적은

제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을 이렇게 글로 정리하는 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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