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었다. 맥용 벅스 앱이 나왔단 소식을 들었다. 몇 년 전 고등학생이 혼자서 밤 사이에 맥용 벅스 앱을 뚝딱뚝딱 만든 적이 있는데 그건 회사 차원에서 내놓은 건 아니었다. 이 학생은 그 인연을 계기로 방학 중 벅스에서 (당시의 네오위즈인터넷) 인턴 생활을 했다. 그 일이 4,5년은 된 듯한데 벅스 공식 맥용 앱이 이제와 나왔다.
소식 듣자마자 바로 설치 완료. 한동안 음악을 듣지도, 듣고 싶지도 않아서 이용권 구매를 중단했는데 이 앱을 써보려고 결제했다. 10% 부가가치세 포함하면 3410원을 정기결제하는 상품으로 샀다. (다운로드 같은 건 귀찮다. 사진 파일이랑 문서 파일도 관리 안 하는데 여기에 음악 파일까지 더할 순 없다)
음악 서비스에 돈이란 걸 내면서 줄곧 벅스를 썼는데 잠깐 다른 서비스 (라고 해봤자 멜론?)로 눈을 돌린 적이 있다. 벅스에 익숙해져서인지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해외 음악 서비스는 잘 안 쓴다. 가요 위주로 듣는데 그 서비스에서 K팝 찾아 듣기 귀찮당 ㅠ.ㅠ 유튜브 레드는 굳이 유료 결제해서 써야 하는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고)
여.하.튼. 깔고 나니 맥용 벅스 앱 예쁘다. 그 전엔 웹브라우저 하나를 벅스 플레이어 용으로 썼는데 (듣다가 꺼질까봐, 웹브라우저 기반 플레이어의 한계인지 벅스의 한계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맥용 벅스 앱으로 들으면 될 듯.
그.런.데. 맥북 키보드로 음량 조절은 되는데 재생, 일시정지 등은 안 된다. =_=. 애플이 안 열었나, 벅스가 지원을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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