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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박스 Feb 20. 2018

중국과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이 불가능한 이유

어딜 기어나와..

남중국해는 중국 입장에서 태평양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중국은 항상 남중국해 해역의 80%가량을 자국의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을 봉쇄하고 위해 미국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필리핀, 베트남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랴오닝함을 중심으로 구축함 3척, 호위함 3척, 보급함 1척 등으로 항모전단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는 등 태평양 진출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중국은 새로 건조 중인 항공모함 산둥호를 남중국해 부근에 배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후 2020년에는 002급 항공모함, 2030년에는 003급 항공모함까지 완성시키고 003급 항공모함에는 스텔스 드론 전폭기와 제6세대 전투기, 레이저 무기와 전자기 레일건까지 탑재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 해군은 현재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5척,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추진 함수함 4척, 공격형 디젤 잠수함 54척 등 모두 63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이면 잠수함이 70척대까지 늘어납니다. 거기에 미국과 일본의 봉쇄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남중국해 인공섬에 총 24개 격납고를 건설해놓았습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과거 러시아 제국 때부터 바다로 진출하기 위해서 강력한 남진정책을 추진했으며 그 중심에 바로 러시아 태평양 함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위치상 일본 해상자위대나 미 제7함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나라 해군과도 부딪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실질적인 주력은 잠수함 전대로 어지간한 국가를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원잠 SSBN, 잠수함 1척으로 항공모함 전단을 상대하기 위해 개발된 공격원잠 SSGN이 실질적인 핵심이입니다. 



이렇게 강력한 중국과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을 미국은 막아낼 수 있을까 


일단 러시아 태평양 함대가 미국 태평양 함대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격차가 굉장히 큽니다. (정말 강력했었던 소련 해군 시절도 불가능했습니다.) 러시아 태평양 진출은 굳이 미국이 나서지 않아도 간단하게 일본 해상자위대 선에서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러시아 태평양 함대에는오스카급 5척과 슈카B/바스급 3척, 그리고 킬로급 8척이 배정되어 있어 순수 공격 잠수함만 상정해도 11척이나 됩니다. 



또한 러시아 공군이 나선다면 사실 러시아가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 해상자위대는 러시아 해군이 아니라 러시아 공군의 대함 미사일이 두려워 출격 조차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자위대 뒤에는 주일 미군이 버티고 있으며 미국이 조금만 지원해도 제공권은 일본이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자연스럽게 조기 경보기 등의 전력이 탄탄한 일본에게 러시아 해군은 어디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손바닥 보듯이 훤히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중국의 태평양 진출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미국의 태평양 함대는 제3함대와 제7함대로 나누어 지는데 만약 중국 항모전단과 미국 항모전단의 전쟁이 벌어지면 제7함대가 1차로 중국 해군의 공세를 차단하게 됩니다. (미 제7함대의 작전 구역은 태평양 서쪽, 미 제3함대의 작전 구역은 동쪽)



미 제7함대는 함대만으로도 이미 세계 최강급 전력으로 공군, 해군, 심지어 육군까지 전부 투입하여 미 제7함대를 이길 수 있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중국도 미 제7함대의 존재때문에 대만을 직접적으로 건드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북한과 중국이 우리나라 평택으로 미 항공모함이 접근할때마다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는 이유는 미 제7함대의 독자 전력만으로도 북한 정도는 아주 콩가루를 만들어버릴 수 있고 중국의 해공군 전력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 제7함대 전력은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보통 60~70척 정도의 함선이 배치되며 다수의 함재기와 육상 비행장에서 운영하는 항공부대 및 수송기, 지원기 등 총 200~300대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미 제7함대의 모항은 요코스카이고 사세보, 오키나와, 미사와, 괌, 싱가포르 등에 기지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78임무부대(Task Force 78)라는 이름으로 용산구와 창원시 진해구에 일부 병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주 만약에 중국이 미 제7함대 전력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동태평양에 있던 미 제3함대까지 날아오게 되는데 미 제3함대는 7함대보다 항모를 한대에서 두대 정도 더 가진 만큼 7함대보다 더 강력합니다. 한마디로 중국이 큰 산하나를 넘어도 더 큰 산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 제3함대가 중국과 싸우는 동안 발생할 태평양 함대의 공백은 새로 함대를 편성하거나 다른 지역의 함대를 이동시켜 배치하면 해결됩니다. 


중국을 완전히 감싸고 있는 미 공군기지


이렇듯 미국의 두 함대로 구성된 태평양 함대 항모만 해도 5척 이상이 되고 여기에 각각 M1 에이브럼스와 F-22로 대변되는 태평양 육, 공군이 통합된 미 태평양 통합군 전력의 공격을 받고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 자체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미3함대까지 출격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미 제7함대는 우리나라 해군 그리고 해상자위대와 해상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동맹국 미국의 항공모함이 공격을 받는다면 우리나라의 제1함대, 제2함대, 제3함대, 잠수함사령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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