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북스 7월 15일 출간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 후 수학교사로 일하다 관둔 그녀는, 무급의 복싱 선수가 되었습니다.
낮에는 복싱, 저녁에는 암벽을 등반하며 매일 한 편씩 쓴 글을 모아 소설집으로 탄생시켰습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이주 노동자, 왕따, 성폭력, 내부고발, 여성 서사, 페미니즘 등
지금 우리에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를 소설 속에 담았습니다.
다음 브런치 연재로 함께 한 <바지락 봉지>는 그중 1편으로 희귀병으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나'의 이야기입니다. 연재에서는 의문의 미로 이야기로 끝이 났지만, 소설책 속에서는 좀 더 심오한 감정 표현과 뒷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늘 위기이면서, 행복이고, 로맨스로 채워져 있습니다. 소설이지만, 실제로 있었을법한, 그럴듯한 이야기로 어쩌면 무명의 그녀 이야기라고 확신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 두 명의 엄마를 둔 '나'의 이야기
: 외국인 여성 노동자에 대한 부조리
: 문득 떠오르는 전 남자 친구의 추억
: 이사 간 집에서 만난 의문의 친구
: 신입사원 롤모델, 차장님 파헤치기
: 냄새들의 전투와 사랑
: 사랑하는 남편의 죽음
: 따돌림 문제 속 인간의 이중성
: 언니들이 가진 연대의 힘
: 전 애인 복수 프로젝트
:알코올 중독자 여자와 글 쓰는 남자
: 뉴스에서 본 듯한 채팅앱 성추행 사건
신인 작가의 거침없는 필력으로 흡입력 있는 파워를 보여준 설재인 작가.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소설 속 이야기만큼,
설재인 작가가 궁금해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