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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랑한 노원 Oct 11. 2019

고슴도치 맘

엄마는 오늘도 또

사람들한테 네 자랑을 늘어놓았어.


사람들이 속으로 욕했겠지?

푼수 같다고 웃었을까?


그러라지



사실

엄마는 네가 아니면 자랑할 일이 없어.

엄마가 가진 어떤 것도 남들에게 떠벌이고 싶은 것이 없단다.


네가 아니었다면 엄마의 삶은 얼마나 쓸쓸했을까.

우주 한가운데서 서서히 죽어가는 기분이었겠지.


오늘도 엄마는 헤벌쭉해

너와 함께라서


나의 사랑 나의 공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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