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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상원 Aug 13. 2018

01_눈사람인 게 싫어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난 계속 두 손을

들고 있어야 해요..

 

입은 계속  웃고 있어야 하고요..

 

팔이 너무 아파

더 이상

  웃고 싶지 않아요..



눈사람인 게

 싫어요..




크리스마스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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