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매일 글쓰기 (050/100)
우리는 일상적으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같은 사소한 결정부터 "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까?" 같은 중요한 결정까지, 모든 선택은 우리의 삶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결정을 미루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중요한 순간에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해"라거나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해"라고 말하며 망설였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때도 있지만, 때로는 행동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틀리는 게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잘못된 결정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동을 통해 배우는 것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서는 가치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행동을 취할 때, 이론적으로만 이해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욱 깊은 통찰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생각만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의미 있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스타트업 환경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팀과 개인 모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제품 기능을 개발할 때 모든 리스크를 완벽하게 제거한 후에야 출시하려고 한다면 그동안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수정해 나간다면, 초기의 잘못된 판단도 중요한 학습 기회가 됩니다. 실수를 통해 얻은 교훈은 단순히 이론적으로 준비한 것보다 훨씬 강력한 기반을 제공합니다.
제프 베조스의 '70% 규칙'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규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결정을 내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베조스는 대부분의 경우 필요한 정보의 70%만 있어도 충분히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100%의 정보를 기다린다면, 그동안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 규칙을 따르는 것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모으고 완벽한 확신을 얻고자 합니다. 그러나 스타트업과 같이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완벽함을 추구하다가 중요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70% 규칙을 마음에 새기고, 부족한 정보 속에서도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평균 5배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맥킨지의 연구에서도 빠른 결정을 내리는 회사는 평균보다 약 40%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즉, 완벽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큰 성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잘못된 결정 하나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며 결정을 미루기보다는 빠르게 실행하고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실수를 통해 배우고, 그 교훈을 팀 전체와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 더욱 강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문제 자체가 너무 크거나 막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직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은 너무 크고 애매해서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대신 "현재 직장에 만족하는가?", "새로운 기회가 더 나은 성장을 제공하는가?", "재정적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 같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나누면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심리학자 게리 클라인은 사람들이 큰 결정보다는 작은 결정을 반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배리 슈워츠는 그의 책 *선택의 역설*에서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결정을 어렵게 하고 만족감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작은 문제로 나누면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결정이 훨씬 쉬워집니다.
이 접근법은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에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집을 살 때 "이 집이 나에게 맞을까?"라는 막연한 질문보다는 "예산에 맞는가?", "위치가 적절한가?",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있는가?" 같은 질문으로 나누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창업을 고민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가?"보다는 "시장 조사는 충분한가?", "자금을 모을 수 있는가?", "초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가?" 같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나누면 훨씬 더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문제를 세분화하는 것은 우리가 무언가에 압도되지 않고 명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작은 단위로 쪼개어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처음에는 막막해 보이던 문제도 하나씩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점점 더 큰 문제에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물론 70% 규칙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 결정, 법적 판단, 윤리적인 선택처럼 생명, 법적 권리, 도덕적 가치가 관련된 경우에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으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결정의 유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프 베조스는 이를 Type 1과 Type 2 의사결정으로 구분했습니다. Type 1 의사결정은 되돌릴 수 없는 결정으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큰 자본이 투입되는 투자 결정이나 법적 책임이 따르는 선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잘못될 경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반면, Type 2 의사결정은 되돌릴 수 있는 결정으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빠르게 내리고 필요할 경우 수정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자주 다루는 제품 기능의 수정이나 시장 테스트 같은 경우가 Type 2 의사결정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빠르게 실행하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정보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를 꼼꼼히 평가해야 합니다. 정보의 질이 낮거나 신뢰할 수 없는 경우, 잘못된 결정을 내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를 모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좋은 결정은 완벽한 정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지금 미루고 있는 결정이 있다면, 하나를 골라서 지금 가진 정보로 최선의 결정을 내려보세요. 설령 틀리더라도 배우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작은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연습이 쌓이면, 장기적으로 여러분의 성장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할 수 있습니다. 불확실함을 두려워하지 말고, 빠른 결정을 통해 배우고 개선하는 것, 그것이 성공적인 삶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정을 내리고 그에 대한 결과를 학습하는 것입니다. 행동을 통해 얻는 피드백은 이론적 학습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더 나은 의사결정자가 될 수 있으며, 점점 더 복잡한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하나의 결정을 내려보세요. 틀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하고, 그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그 작은 변화가 여러분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결정을 내리는 연습을 통해, 여러분은 더 큰 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