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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락방 별빛 May 27. 2019

간절한 소원을 담아 더욱 밝게 빛나는 양초

럭키문 캔들을 써 보고 난 후 적는 리뷰

소원을 말해봐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가지 이상의 소원을 가집니다. 그리고 너무나 간절히 원하는 소원이 있을 때에는 다른 무언가의 힘을 빌어 믿음을 키우곤 하죠.


그 대표적인 예로 ‘촛불’을 꼽을 수 있는데요. 누가 언제부터 시작한 것인지는 모르나, 촛불은 지구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인도에서는 양초 배를 만들어 강에 띄우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태국은 초를 매단 등불을 하늘에 띄워 보내 소원을 빌고, 프랑스, 독일은 물론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역시 소원을 기원하는 방법으로 촛불을 이용하곤 하죠.



무엇을 좋아할 지 몰라 전부 모아봤어요.

럭키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제품 역시 이런 소원에 대한 염원으로부터 시작된 특별한 초입니다. 단순히 초만 가지고는 소원이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느낀 탓일까요? 럭키문 캔들은 소원을 비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인 ‘초’에 소원성취를 향한 사람들의 간절함을 꾹꾹 눌러 더했습니다.


럭키문 (Lucky Moon)이라는 이름답게 보름달을 형상화 하여 정월대보름에 달을 보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하던 우리 조상님들의 마음을 담았고, 돌탑을 쌓으며 정성껏 소원을 빌던 사람들의 소망까지 담았죠.


그 결과, 약 40시간 가까이 사람들의 소원으로 불을 밝히는 보름달 모양의 럭키문 캔들은, 자신의 몸을 모두 태우고 난 뒤, 그 간절함이 결정이 되어 행운의 소몽석으로 나타납니다.



항상 너의 곁에서 행운을 빌어줄게~

마노석등 여러가지 원석으로 만들어진 소몽석은 초 1개당 1개가 들어있는데, 중앙 타공이 된 구슬모양으로 세공 되어 추후 목걸이나 팔찌, 열쇠고리 등의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캔들 속 숨은 보석 찾기의 재미가!)



칠보 (일곱가지 금속 보석류) 중 하나로 꼽히는 마노석은 건강과 회복, 보호, 사랑, 수명장수 등을 의미하며, 속설이긴 하지만 몸에 지니고 있으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사고로 변화시켜준다고 하니 액세서리로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달 패키지

회색의 반듯한 상자에 아련한 보름달이 떠있고 그 안에서 조금이라도 망가질세라 폭신한 충전재에 감싸여 있는 럭키문 캔들 패키지는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안에는 인조 대리석으로 만든 초받침 (Candle Plate)이 들어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며 소원성취의 간절한 마음을 멋진 캘리그라피로 담은 위시카드도 함께 제공됩니다.




소원의 종류에 따라 달을 선택해보렴~

럭키문 캔들은 총 4가지 종류로, 각각 소원의 종류와 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4가지 향 모두 특징이 강하고 은은한 내음이 좋아 선택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향보다는 자신의 가장 큰 소원을 기준으로 선택하시면 되겠죠. 종류별 어떤 소원과 향을 담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성공과 시험 운을 기원하는 BITTER SWEET

해왕성을 닮은 푸른 빛의 아름다운 달, BITTER SWEET 캔들은 기분 좋은 코튼 향이 코를 간질입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시험에 합격하고,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인생의 달콤 쌉싸름한 순간을 함께해주죠. 지금 저에게 필요할 것 같네요.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EVER AFTER

목성을 닮은 EVER AFTER 캔들은 편안한 잉글리쉬 가든 향의 나무와 같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냥 향을 맡아보았을 때엔 살짝 빨래비누가 떠올라 별로였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계피향과 허브 내음이 맡아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네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으신 분들에게도 꽤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이 초를 켜고, 따뜻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는 꿈을 꾸어보세요.

‘Happily ever after…’ 




나만의 간절한 소원을 담은 Be.NA.ida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의소원이나 남몰래 이루고픈 소원을 묵묵히 들어주고 이뤄주는 Be.NA.ida (비나이다) 캔들! 이름처럼 경건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소원을 빌어야 할 것 같은 이 제품은 달의 표면을 닮은 하늘 빛 형상에 시원한 샴페인 향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향이네요!

특별히 비나이다 캔들 패키지는 불의의 사고로 입게된 장애를 아름다운 긍정으로 이겨낸 일러스트 작가, ‘미긍 주혜’와의 콜라보로 제작되어 더욱 의미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사랑을 기원하는 LOVE SOME

사랑과 관련된 소원을 빌면 효과적이라는 LOVE SOME 캔들은 깨끗한 하얀색 달 모습에 달콤한 향이 첨가되어 피워놓고만 있어도 사랑이 퐁퐁~ 샘솟는 아이템입니다.

체리블라썸 향 또는 실버마운틴 워터 향이라고 하는데 그냥 솜사탕/풍선껌이 떠오르는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입에 넣으면 달콤상큼한 맛이 날 것 같아 먹어보고 싶은 유혹을 몇 번이나 참아야 했죠. (역시나 얼리어답터 사무실 내에서 캔디/초컬릿 킬러로 불리는 에디터 분께서 가장 좋은 향으로 꼽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힘든 사랑에 지쳐가는 마음도, 말 못하는 짝사랑의 답답함도, 지금의 행복한 사랑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이 초를 켜고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금새 달콤한 기분 좋음으로 잊게 될 것 같네요. 




럭키문 캔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그냥 이루어지는 소원은 없듯이, 럭키문 캔들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따로 있습니다. 먼저 빌고자 하는 소원의 종류에 따라 캔들을 선택하고 초를 태우는데,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자신의 소원을 떠올리며 태우면 더욱 좋습니다. 이때, 초의 외벽이 무너지지 않아야 소원성취의 확률이 높아지며 소몽석이 나올 때까지 초의 주인은 바뀌지 말아야 하죠. (그런데… 이런건 누가 정한 걸까요?)




불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심지 부분이 독특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100% 식물성 천연 팜왁스를 사용하여 연소시간이 느리기에 이중 면심지를 사용하여 불꽃의 크기를 키운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처음 사용할 때에는 2시간 이상 연소시켜 왁스층이 고르게 탈 수 있도록 해주고, 그 이후부터는 사용 전 심지를 5mm 정도 잘라 일직선으로 곧게 펴준 뒤 사용하여야 균일하게 태울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사용한 럭키문 캔들은 약 40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죠.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럭키문 캔들은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우리의 소원을 아름다운 불꽃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찾은 소몽석으로 우리 곁에서 행운을 빌어줍니다.

럭키문 캔들을 직접 사용해보니 (아는 사람만 아는) 일본 애니메이션 <ARIA The NATURAL> 12화의 야광 풍경처럼, 소중히 아끼는 마음과 간절한 염원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야광 결정으로 다시 태어나는 장면이 떠올라 왠지 모를 잔잔함과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각박하고 바쁘기만한 일상에서 잠시 멈춰 나를 돌아보고 간절함을 되뇌이며 힐링의 시간까지 갖게 해주는 이 제품이 고마웠습니다. Tanto Grazie~!


어쩌면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보다 나의 고민이나 나만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존재가 더 간절한 현대인들에게 럭키문 캔들은 이 모두를 채워주는 존재가 아닐까요?



* 이 글은 얼리어답터에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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