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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무 글쓰기 Jul 07. 2024

2024년 상반기 돌아보며








2004년 상반기는 챗GPT, copilot, 제미나이 등 인공지능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시화집을 내고,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첫 번째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고 새해 첫날부터 통보를 받아 가슴이 두근거렸다. 글쓰기 강사를 하면서 작가 등단도 못 한 사람이 강의하는 게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던 터에 작가가 되었다는 소식은 자존감을 높여 주는 기회가 되었다 


두 번째 시화집 발행은 ‘캔바’에 책을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옛날에 써 놓았던 시집에 사진을 배경에 넣어 전자책을 유페이퍼에서 발행했다.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앞으로 손자들이 자라는 모습을 캔바로 이용해 남겨 주려고 한다.


세 번째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아내가 무릎이 나빠 걷는 게 불편했지만 더 늙기 전에 파리와 런던을 7박 9일 다녀왔다. 다행히 여행하는 데 큰 불편이 없었다. 몽마르트르 언덕도 올라갔다. 16년 전 빈과 체코를 여행하면서 유럽을 제대로 구경시켜 주겠다고 몇 번이나 약속했었는데 이번에 유럽 여행 약속을 지켰다. 유럽 여행은 동남아 여행과 달리 13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7~ 8시간 시차가 있어 건강이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다. 다음에 또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네 번째 어깨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겨 테니스를 맘대로 못 치고 있다. ‘백테주’ 구호를 외치며 ‘백 살까지 테니스 치고 술 마시자’고 했는데 팔이 고장이 났다. 의사는 한 마디로 당분간 어깨 좋아질 때까지 공치지 말라는 진단이다. 웬만큼 나아지는 거 같아 다시 공을 쳤다. 어깨가 더욱 악화되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공을 치지 말라는 창조주의 게시 같기도 하다.

 


이처럼 2024년 상반기는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추억 거리가 많았다. 이 중에서 브런치 합격 소식이 가장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돈도 생기지 않는 글쓰기를 하며 몇 번이나 절망했으나 자신감이 생겨 다시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일은 간절한 만큼 이루어진다고 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으나 우선 하반기에는 AI를 이용한 글쓰기를 하려고 한다. 특히 챗GPT보다 성능이 좋은 클라우드를 이용해 책 쓰기에 도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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