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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원배
Aug 31. 2024
'인간AI' 라 불리고 있다.
'인간AI'
'미친 실행력'
주변에서 나를 부르는 말이다.
2017년 부터 14권의 책을 집필했고, 올해는 6월부터 매월 1권씩 출간되고 있다.
음...
작년에 출간되었어야 할 책들이 올 해 출간되면서
매달 글을 쓰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는 것 같다.
평생 살아오면서
입밖으로 내뱉은 말은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러한 삶의 태도가 '미친실행력'의 소유자로 만든 것 같다.
결혼 초기..
두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서 술기운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줬다. 술을 먹고 이야기하든, 맨 정신으로 이야기하든 내가 아이들에게 한 이야기는 반드시 실천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것이 나는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실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농담도 즐겨하지 않는다.
하기로 말했으면 실천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살아온 것이다.
나는 학교에서도 자치구와 교육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가져와서 1년간 사업을 운영한다.
"형님, 아이들 야구공과 글러브가 필요한데 예산이 없어요"
"그래요, 내가 마련해줄게요."
"부장님 아이들 간식비가 부족해요"
"알았어 내가 마련해줄게, 일단 프로그램 진행해요"
나는 팀원이나 동료교사들이 교육활동에 필요한 예산들은 어떠한 항목을 만들어서라도 지원해준다. 그렇다고 아무 예산이나 쓰는 것은 아니다. 사전에 진로체험이나 진로탐구 프로그램 운영으로 받은 예산 중에서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아이들 교육활동에 필요한 것들이니까.
12년 간 진로교사 활동이 책들을 쓰는데 지대한 도움을 줬다.
주변에서는 사회샘에서 진로샘으로 전환하게 된 이유가 뭔지 궁금해 한다.
근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정말 왜 지원했을까?
2011년 고등학교에 먼저 진로교사가 배치된다는 공문이 내려왔다. 장충고등학교에서는 유원식 선생님이 지원하셨다. 그리고 나는 일년을 기다렸다가 2012년 중학교 1기로 진로교사 부전공 연수를 받고 '진로진학상담교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진로교사가 되기 전까지 나는 사회, 역사, 도덕과목도 가르쳤다. 수업이 힘들거나 그런것으 아니었는데 진교사양성과정 공문을 봤을 때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그냥 끌린 것이다.
이 끌림은 내 운명을 완전히 바꾸어놨다.
진로교사가 되기 전까지는 내성적이었고 말도 잘 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내 운명을 바꾸고 싶다는 내면의 소리를 내가 듣게 된 것이었을까? 나도 모르게 교장과 교감에게 진로교사 연수를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2012년 1월 드디어 600시간의 장도에 오르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역사의 전환점에서 내가 튀어오르게 된 사건인 것 같다.
생각하고 입밖으로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
평소 이런 생각들이 좋은 프로그램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저없이 도전하게 만든 것 같다. 학교 근무하면서 책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틈틈이 시간을 이용해서 집필을 하고 있고 책을 읽고 있다.
미친 실행력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아직은 즐겁게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미친실행력으로 도전하는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융합하기 위한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한 것이다. 즐거운 취미활동으로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40년 함께한 아내도 몰랐던 나의 미친 실행력....
지금은 초저녁에 잠자리에 먼저 들고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해 아무말 하지 않는다. 남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에 응원하고 지지해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꿈을 꾼다.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꿈...
국가의 역사가 아니라
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요점정리>
1. 입밖으로 내 밷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해라. 그러려면 평소 말할 때 자신의
역량에서 할 수 있는 일인지 깊이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2. 성공하고 싶다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무 소용 없는 일이다. 미친실행력으로 꾸준
하게 실천하는 습관을 가져라
3. 도전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자기만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2024.8.31.
작가 김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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