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태권브이, 마징가제트 등의 공상과학만화영화를 보면서 내 나름대로 꿈을 키웠었다. '나도 과학자가 되어볼까'
한 여름에 저녁을 먹고 마당에 멍석을 펼치고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면 파란 하늘을 가득하게 별들이 채웠다. 그 별들을 바라보며 '저 별들 뒤편에는 어느 세상이 펼쳐질까', '별이 모두 쏟아지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라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어릴 때, 꿈은 나의 마음속에서 가장 큰 보물처럼 빛났다. 하지만 자라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혀 그 빛을 잃곤 한다. 그 시절의 꿈이 실현이 되었다면 나는 지금 학교가 아니라 연구실에 있을 수도 있고, 저 우주 속을 날아다닐지도 모른다. 까마득히 잊었던 이야기들이 진로교육을 하면서 하나둘씩 떠오른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과거의 기억들을 소환하는 것 같다.
"꿈을 시각화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건 우리가 마음속으로 그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면, 경기장에서 뛰는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해 보는 것이다. 내가 어린 시절 과학자의 꿈을 꿨다면 그 꿈을 상상하면서 그려보는 것이다.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순간, 우리의 무의식적 사고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것을 '무의식적 사고의 힘'이라고 한다. 청소년 시기에는 꿈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그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이끄는 힘을 가져야 한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나는 이 말을 아주 많이 좋아한다. 꿈을 상상했다면 뭔가 도전을 해야 한다. 단순히 바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어렸을 때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 또한 실행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꿈이 마치 현실인 것처럼, 그 순간을 진짜로 경험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바라는 것만 말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동기와 열정을 얻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재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요. 하지만, 재능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꿈꾸는 능력과 실천하는 습관"이다. 상상력은 우리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일 수 있다.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험, 체험,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다양한 경험들을 책 속에서 찾는 방법도 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는 수많은 종류의 책들이 있다. 그 책들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경험이 담겨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꿈을 만나고, 그들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며 꿈을 이루어 갔는지 배울 수 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길을 찾아보는 것이다.
"꿈 책 속에 길이 있다"
지금 세상을 배우는 청소년들에게는 가슴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책을 통해 꿈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꿈을 발견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키워보자. 그 힘이 바로 여러분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다.
'되고 싶다'는 것과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꿈이 보이지 않을 때는 책 속에서 그 꿈을 찾아보자.
습관은 버릇을 만들고, 버릇은 성격을 만들고, 성격은 인생을 만든다.
2024.9.21.
작가 김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