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은 자기계발 분야의 뿌리가 되는 성공철학의 거장이다. 시골 마을의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대학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잡지사 기자로 활동 하던 중 당시 최고의 부자 앤드루 카네기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1908년 이 당시 미국은 극심한 경기 침체기라서 돈도, 일자리도 없었다. 힐의 업무는 유명인들의 성공담을 쓰는 일이었다. 급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산업계와 재계의 거물들과 만나 인터뷰할 기회는 많았었다.
어느 날. 미국 철강 산업의 기반을 닦은 백만장자 앤드루 카네기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 세 시간동안 인터뷰 하면서 카네기는 힐의 통찰력을 눈여겨 봤고, 힐을 주말에 집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이틀 동안 함께 지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네기는 힐에게 누구든지 성공의 원칙을 이해하고 실행한다면 위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위대한 성과를 쌓아 올린 인물들을 인터뷰 한 후, 그 정보를 취합하여 이해하기 쉬운 원칙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필요한 사람들을 소개해주고 경비를 댈 테니 해보지 않겠느냐고 힐에게 제안했다.
나폴레온 힐이 카네기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데는 정확히 29초가 걸렸다. 카네기는 훗날 힐에게 말하기를, 60초 넘게 걸렸더라면 제안을 거둬들였을 거라고 했다. "즉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필요한 걸 모두 갖추고 있어도 결정한 일을 이뤄낼 수 없기"때문이었다.
힐은 이 일에 끈기 있게 헌신했고 그 결과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책으로 출간이 됐다.
어제는 다산동작은도서관에서 전안나 작가의 강연을 들었다. <1천권 독서법>이 처음 출간됐을 때 예스24 리뷰에 이런 글이 달렸다고 한다.
"1천권을 읽고 삶이 바뀌었다고요, 저는 1300권을 읽었는데도 아무 변화가 없는데요"
1천권을 읽은 전안나 작가와 1300권을 읽은 독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책을 읽을 때 그냥 취미로 읽으면 수만권을 읽으면 아무런 변화가 찾아오지 않는다. 한 권을 읽더라도 그 책 속에서 하나의 메시지를 발견했다면 그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가난과 부는 모두 생각에서 나온다. 사람이 정말로 무언가를 마음깊이 열망하면, 하나의 전환점에 자신의 미래를 걸고 반드시 그 열망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책을 재미있게 읽고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색을 하고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강철같은 결심, 열망에 집중하고 끝덕지게 밀어붙이는 행동은 모든 장벽들을 넘어 내가 바라는 기회를 가져다 주게 되어 있다. 우연한 기회란 이렇게 찾아오는 것이다.
성공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성공이 찾아온다.
실패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찾아온다.
나폴레온 힐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아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무엇이 될 것인가”라고 예언을 하면 그 예언 때문에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예언을 했기 때문에 그에 맞추려고 행동한다는 얘기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헨리는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내 영혼의 선장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누구나 부를 이루고 싶어하고 성공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소망한다고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다. 마음을 완전히 쏟아붓고, 확실한 방법과 수단을 계획하고 실패를 생각하지 앟고 고집스럽게 그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자아실현적 예언이 실행에 옮겨지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하는 습관이 따라야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잠재의식은 확신에 의해 움직인다. 학신은 믿음이라는 형태가 되며 그에 따른 열망을 실현한 명확한 계획이 나오게 된다. 믿음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부와 성공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고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상상력에서 나온다.
부와 성공을 위한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다.
2024.9.30.
작가 김원배